제네시스, 세계 최고 권위 내구레이스 무대에 첫발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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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세계 최고 권위 내구레이스 무대에 첫발 내딛다

나남뉴스 2026-06-12 21:0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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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혹독한 시험대로 꼽히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한국 브랜드가 처음으로 출격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르망 라 사르트 서킷에서 13~14일(현지시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 하이퍼카 클래스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이 참가한다. 1923년 창설돼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의 핵심 라운드다.

14km 길이의 트랙을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주파해야 하는 극한의 경기 특성상, 기계의 내구력과 드라이버들의 체력·집중력이 동시에 요구된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 자체가 승리로 여겨질 만큼 완주 난이도가 높다.

이번 도전에는 GMR-001 하이퍼카 2대가 투입된다. 레이싱팀은 대회 데뷔를 기념해 특별 제작된 외관 디자인도 함께 선보였다. 차체 앞쪽의 마그마 오렌지에서 뒤쪽의 짙은 레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러데이션 기법이 적용됐는데, 경주차 특유의 역동성과 에너지를 시각화했다는 설명이다.

두 경주차는 식별을 위해 각기 다른 색상 조합으로 꾸며졌다. 17번 차량은 오렌지와 블랙 배색이 핵심이며, 19번 차량에는 화이트 로고와 별도 하이라이트 요소가 추가됐다. 프랑스 필름 전문 제조사 '헥시스'가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이 작업을 완성했다.

대회 현장에서는 신규 콘셉트카들도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외관이 처음 소개된 2인승 그랜드 투어러 '마그마 GT 콘셉트'의 실내 디자인이 베일을 벗었다.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트윈 콕핏 구조가 적용됐고, 모터스포츠용 기계식 시계에서 영감을 얻은 아날로그 계기판이 특징이다.

세계 최초 공개된 '마그마 GT3 콘셉트'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산 계획 없이 GT3 기술 규정에 맞춰 서킷 환경에 특화된 설계로 제작됐다. 공력 성능과 냉각 효율, 열 관리, 내구성 등 레이스 필수 요소에 집중해 고속 안정성과 코너링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전략적으로 배치된 공기 유입·배출·압력 해소 구조가 열 안정성을 담보하며, 후면부에는 벤티드 구조와 고정식 리어 윙, 레이스 디퓨저가 장착돼 공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르망 시내 드라이버 퍼레이드에서는 지난해 첫 공개된 'X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 개선형 2대도 등장했다. 브랜드 앰버서더이자 레이싱 어드바이저 재키 익스, 리저브 드라이버 제이미 채드윅이 직접 핸들을 잡아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극한 조건에서 퍼포먼스를 입증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며 "이번 경험이 고성능 마그마 퍼포먼스 라인업 개발은 물론 사업 전반의 운영 방식에 녹아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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