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양팔 가득한 문신 제거 결심... "아이들 위해 자랑스러운 아빠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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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양팔 가득한 문신 제거 결심... "아이들 위해 자랑스러운 아빠 되고 싶어"

메디먼트뉴스 2026-06-12 20:56: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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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과거 수많은 문신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힙합 스타일을 고수해 왔던 래퍼 슬리피가 자녀들을 위해 타투를 지우기로 결심했다는 소식을 전해 훈란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1일 슬리피의 개인 유튜브 채널 '슬리피맞아요'에는 '난 이제 아빠니까. 힙합 간지야 안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슬리피는 자녀들이 본격적으로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타투에 대한 가치관과 생각이 크게 바뀌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슬리피는 "다른 아이들의 부모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문신이 가득한 아빠네'라는 부정적인 시선이나 선입견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들었다"라며 조심스럽게 문신 제거를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공개된 영상에서도 이와 비슷한 고민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슬리피가 딸과 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는 과정에서 그의 손등과 팔을 가득 채운 타투가 포착됐고, 이를 본 제작진은 예상보다 강하고 위협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슬리피 역시 깊이 공감하며 "사실 내 몸에 타투가 정말 많다"고 인정했다. 이어 "농담 삼아 이야기하면 가수 박재범보다도 많을 것"이라며 "과거에는 문신으로 이겨보겠다는 생각도 했다. 박재범 씨가 반팔 수준의 타투라면 나는 양팔 전체를 다 덮은 상태"라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그는 이어 "어린이집에 갈 때 문신이 밖으로 드러나는 게 나도 모르게 부끄럽게 느껴지더라"며 "혹시 내 외형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혼자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긴 옷을 입었을 때만큼은 문신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로 빨리 만들고 싶다"라며 "아이들에게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다. 물론 문신의 유무보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겠지만 스스로 더 당당해지고 싶다"고 고백했다.

"모두 지우면 거지 되겠네"... 피부과 방문해 전신 타투 제거 견적에 경악

자녀들을 향한 사랑으로 큰 결심을 내린 슬리피는 문신 제거 상담을 받기 위해 전문 피부과 병원을 찾았다. 병원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그는 "아이들에게 언제나 멋지고 자랑스러우며,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빠가 되고 싶다"라며 시술 의지를 다졌다.

병원에 도착해 진행된 상담 과정에서 담당 의사가 "타투를 반드시 지워야만 하는 특별한 계기가 있느냐"고 묻자, 슬리피는 과거와 달라진 자신의 활동 영역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처럼 힙합 랩 음악만 계속했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살았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대중적인 예능 방송도 자주 하고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하다 보니, 내 외형적인 이미지가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엇보다 아이가 생기고 나니 주변에서 직접 뭐라고 하지 않아도 정서나 교육 측면에서 정말 괜찮은 것인지 스스로 끊임없이 되돌아보게 된다"고 아빠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날 슬리피는 양팔을 비롯해 전신에 새겨진 타투를 모두 지울 경우 발생하는 전체 비용을 문의했다. 의사가 구체적인 시술 금액을 설명하자 제작진은 방송 화면에서 해당 금액을 묵음 처리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상상을 초월하는 거액의 문신 제거 비용을 전해 들은 슬리피는 큰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이러다 거지 되겠네?"라고 재치 있게 반응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슬리피는 지난 2022년 8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이후 슬하에 1남 1녀를 품에 안으며 연예계 대표 다둥이 아빠 대열에 합류한 그는, 최근 자신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다정한 육아 일상과 가족 중심의 삶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대중으로부터 큰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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