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이 숫자'만 믿었다간 낭패…여름철 자외선차단제 제대로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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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이 숫자'만 믿었다간 낭패…여름철 자외선차단제 제대로 고르는 법

위키푸디 2026-06-12 20: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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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 포장지에 적힌 숫자와 기호의 뜻을 제대로 아는 소비자는 생각보다 드물다. SPF 수치만 높으면 충분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5일 자외선 강도와 야외 활동 시간, 피부 상태 등을 고려해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PF는 자외선B, PA는 자외선A 차단 지수

자외선차단지수(SPF)는 자외선B(UVB)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로,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자외선A 차단등급(PA)은 자외선A(UVA)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며,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

자외선은 파장 길이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뉜다. UVA는 유리창을 통과해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을 유발하고, UVB는 피부 화상과 염증의 주된 원인이다. 반면 UVC는 오존층에서 흡수돼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않는다.

다만 SPF 수치가 높아질수록 차단 효과가 비례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SPF 50 이상에서는 실제 차단 효과 차이가 크지 않아 'SPF 50+'로 통합 표시한다. 숫자가 높다고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한다는 뜻은 아니다.

식약처는 SPF와 PA 수치가 높은 제품일수록 차단 효과는 좋지만 제품 특성이나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자극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자신의 피부 상태와 활동 환경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외출 15분 전에 발라야 효과 제대로 난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약 15분 전에 충분한 양을 피부에 고르게 발라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수시로 덧발라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제품을 구매할 때는 식약처에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인정한 '기능성화장품' 표시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사용 방법과 표시사항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물놀이할 땐 내수성 제품 필수…2시간마다 덧발라야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내수성 제품' 또는 '지속내수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수성 제품은 약 1시간, 지속내수성 제품은 약 2시간 동안 물놀이 후에도 자외선차단지수가 사용 전 대비 50% 이상 유지된다. 지속내수성 제품이라도 장시간 물놀이를 할 경우에는 약 2시간마다 다시 발라야 한다.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긴소매 옷과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를 함께 갖추면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스프레이형 선크림, 얼굴에 직접 뿌리면 안 된다

분사형 자외선차단제는 얼굴에 직접 뿌리지 말고 손에 덜어 바르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제품이 눈이나 입으로 들어가거나 흡입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귀가 후에는 자외선차단제가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세안해야 한다. 사용 중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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