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성준X성빈 폭풍 성장 훈훈…공대생X발레리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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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성준X성빈 폭풍 성장 훈훈…공대생X발레리나 근황

스포츠동아 2026-06-12 20:4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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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배우 성동일의 아들 성준과 딸 성빈이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12일 유튜브 채널 ‘술 빚는 윤주모’에 아들 성준과 함께 출격, 첫 부자 유튜브 나들이에 나섰다.

몰라보게 큰 키와 의젓한 모습의 20대 청년으로 성장한 성준. 그는 “2006년생 성준이다. 작년에 한양대학교에 입학해 현재 건설환경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성준은 고등학교 시절 과학고등학교에 진학했던 일화를 밝히며 명품 브레인 면모를 인증했다. 그는 “외우는 건 잘 못하지만 수학 계산이나 실험을 좋아했다”며 “과고 시절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주체적으로 실험해 논문까지 작성하는 과정이 재밌어서 지원했었다”고 전했다. 성동일은 아들의 뛰어난 두뇌에 대해 “공부 머리는 엄마를 닮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에서 성준은 늘 엄격하게만 느껴졌던 아버지 성동일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 계기로 ‘할머니의 장례식’을 꼽았다. 성준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상주로서 사람들 앞에서는 한 번도 안 울고 웃으며 맞이하셨다”며 “그런데 장례가 모두 끝나고 차에 탔을 때, 차 안에 저밖에 없었는데 그때 아버지가 우시는 모습을 살면서 유일하게 봤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성동일은 울컥하며 “당시 어머니가 오랜 투석 끝에 돌아가셨는데, 나한테 해준 것도 별로 없고 추억도 못 주고 가는 어머니가 너무 미웠다”며 “참고 있다가 장례 후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준이가 보는 줄도 모르고 3일 만에 짐승처럼 울음이 터졌던 것”이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성준은 “그때 처음으로 아버지의 약한 모습을 보았고, 나에게 화를 내시는 게 진짜 화가 나서가 아니라는 걸 처음 깨달았다”며 한층 성숙해진 속내를 드러냈다.

성동일은 아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것이 오랜 버킷리스트였다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제는 관계가 역전됐다. 내가 먼저 준이한테 ‘자주 연락해라’, ‘만나서 한잔하자’고 매달린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성동일은 1학년 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을 때도 아들에게 “1학년 때는 즐겨라, 술값 없으면 언제든 아빠한테 얘기하라”고 전했을 만큼 아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성준 역시 현재 카메라 및 영상 관리 관련 일을 병행하며 주체적인 대학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 말미에는 성동일의 둘째 딸이자 성준의 여동생인 성빈까지 깜짝 등장했다. 무용을 전공하고 있다는 성빈은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과 여전한(?) 입담으로 기대감을 더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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