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맷 로 기자는 영국 ‘스포츠 몰’ 통해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6 월드컵 기간 김민재의 활약을 관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의 열렬한 팬이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와 나폴리를 거쳐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바이에른은 당시 김민재를 수비진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했고, 김민재도 이적 직후 빠르게 독일 무대에 적응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수비진에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출전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2025-26시즌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조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중용되면서 김민재의 출전 시간은 이전보다 줄었다. 자연스럽게 팀 내 입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고, 꾸준한 출전을 원하는 김민재가 향후 거취를 고민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기록상으로는 여전히 존재감이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모든 대회 통산 116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5-26시즌에도 공식전 37경기에 나섰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선발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고, 해당 대회 선발 출전은 3차례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유벤투스도 유력한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수비 보강 이상형으로 김민재를 지목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제 스팔레티 감독은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함께 스쿠데토를 차지했던 중앙 수비수의 ‘예스’까지 얻었다”고 전했다.
맨유 역시 김민재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맨유는 현재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타이스 더 리흐트, 아이든 헤븐, 레니 요로 등 센터백 자원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또 다른 정상급 센터백을 영입하는 것이 의외로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맷 로 기자는 김민재 영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김민재는 최고 수준에서 엘리트 수비수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만약 영입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열린다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진정한 힘이 될 수 있는 한국인 수비수 영입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관건은 월드컵이다. 김민재가 2026 월드컵에서 한국 수비의 중심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그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바이에른에서의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김민재의 여름 거취는 다시 한 번 유럽 이적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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