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원도심의 상징인 시계탑에 모형 증기기관차가 다시 달린다.
울산 중구는 12일 성남동 시계탑사거리 일원에서 '시계탑 명소화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이 사업으로 시계탑 상부에 석탄차를 포함한 6량 규모 모형 증기기관차가 탑재됐다.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계탑 원형 지붕과 기차선로 주변에 화사한 분위기의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시계탑 주변 골목 곳곳은 기관차 모양을 본뜬 '플랫폼형 입구 게이트', 디지털 액자를 통해 과거 경동선 울산역 사진을 보여주는 조형물 등으로 꾸몄다.
중구는 시계탑과 모형 증기기관차를 활용한 관광·체험 프로그램 등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모형 증기기관차는 현재 하루 2번 운행한다.
당초 시계탑 모형 기차는 2015년 10월 처음 조성됐으나 잦은 고장으로 2020년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중구는 2025년 4월 행정안전부 '생활권 단위 로컬 브랜딩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9억원을 들여 '시계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기차를 제작·설치했다.
김영길 구청장은 "힘차게 달리는 기차와 따뜻한 빛이 어우러지는 새롭고 특별한 풍경을 즐겨보시기 바란다"며 "성남동 원도심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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