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클로드, 국내 시장서 돌풍…매출 급등으로 1위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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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클로드, 국내 시장서 돌풍…매출 급등으로 1위 턱밑 추격

나남뉴스 2026-06-12 18:5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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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성형 인공지능 앱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가 부상하고 있다. 앤트로픽이 개발한 클로드가 올해 들어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분석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 초까지 국내 iOS 기준 생성형 인공지능 앱 매출에서 클로드는 2위를 차지했으며, 성장률 부문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3월 중순까지만 해도 챗GPT와 제미나이가 시장을 양분하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3월 23일을 기점으로 판도가 뒤집혔다. 클로드가 처음으로 제미나이를 제치면서 두 서비스 사이의 격차는 갈수록 확대됐다.

5월 들어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5월 5일 단 하루 동안 약 10만4천 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억5778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전일 대비 두 배 넘게 뛴 수치로, 서비스 출시 이래 최고 기록이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기간 다운로드 수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센서타워 측은 신규 유입보다 기존 이용자들이 유료 구독으로 전환하거나 상위 요금제로 갈아탄 영향이 크다고 해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존재감도 눈에 띈다. 동일 기간 클로드의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이 41.1%로 1위, 한국이 4.7%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챗GPT 역시 미국 33.1%, 일본 5.3%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 주요 수익원으로 집계됐다.

웹 영역에서도 클로드의 약진은 뚜렷하다. 3월부터 5월까지 웹사이트 방문자 증가율 기준으로 클로드는 챗GPT와 제미나이를 모두 추월했다. 이용 패턴에서도 차별화된 양상이 드러난다. 클로드 이용자 가운데 58.8%가 웹사이트만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챗GPT 22.0%, 제미나이 34.9%를 크게 상회한다. 반대로 앱 전용 사용자 비율은 클로드가 26.8%인 반면 챗GPT는 56.1%에 달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센서타워는 단순한 모바일 도구를 넘어 업무 생산성 영역으로 클로드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용자들의 이동 경로에서도 흥미로운 패턴이 포착됐다. 클로드 사용 후 구글로 18.9%, 제미나이로 9.7%, 챗GPT로 7.5%가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러 인공지능 서비스를 비교하며 동시에 활용하려는 성향이 클로드 이용자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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