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에 냉이를 넣어보세요…맛있어서 계속 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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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에 냉이를 넣어보세요…맛있어서 계속 손이 갑니다

위키푸디 2026-06-12 18:50:00 신고

3줄요약

6월 밥상에는 향 좋은 냉이를 넣은 현미김밥 한 줄이 잘 어울린다. 냉이는 향이 깊고 뿌리까지 씹는 맛이 있어 김밥 속재료로 잘 어울린다. 생냉이를 구하기 어렵다면 손질 냉이, 데친 냉이, 냉동 냉이를 써도 된다. 냉동 냉이는 해동한 뒤 물기를 짜고 쓰면 된다.

이번에 만들 냉이김밥은 현미밥을 쓴다. 현미밥은 고소하지만 고슬고슬하게 지으면 김밥을 말 때 밥알이 흩어질 수 있다. 그래서 찰기 있게 지은 현미밥을 쓰는 편이 좋다. 백미를 조금 섞어 지어도 괜찮고, 압력밥솥에 지은 현미밥을 써도 말기 쉽다.

원래 냉이만 넣어도 맛은 난다. 하지만 김밥으로 먹을 때는 한입 안에서 부드러운 맛과 씹는 맛이 함께 있어야 덜 심심하다. 따라서 달걀지단, 당근, 단무지를 함께 넣는다. 달걀은 부드럽게 받쳐주고, 당근은 은근한 단맛을 낸다. 단무지는 얇게 한 줄만 넣어 냉이 맛을 가리지 않게 한다.

냉이는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칼륨, 식이섬유가 들어 있는 나물이다. 비타민 C는 채소 특유의 산뜻한 맛과 잘 어울리고, 베타카로틴은 녹색 잎채소에서 얻기 쉬운 성분이다. 칼륨은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식단에서 나트륨 배출을 돕는 성분으로 꼽힌다. 식이섬유는 밥 위주의 한 끼에 포만감을 더한다. 뿌리와 잎을 함께 쓰면 씹는 맛도 좋아진다.

냉이김밥 맛은 간을 나누는 데서 갈린다. 냉이는 국간장과 들기름으로 버무리고, 현미밥은 소금과 참기름으로만 간한다. 밥에 간장을 넣으면 색이 어두워지고 맛이 무거워질 수 있다. 반대로 밥 간을 가볍게 잡으면 냉이 맛이 더 잘 느껴진다.

냉이김밥 재료와 만드는 법

냉이김밥 2줄 기준 재료는 김밥용 김 2장, 찰기 있게 지은 현미밥 360g, 손질한 냉이 130g, 달걀 2개, 당근 70g, 단무지 2줄, 국간장 1작은술, 들기름 1큰술, 참기름 1큰술, 볶은 깨 1큰술, 소금 약간, 식용유 약간을 넣는다.

생냉이를 쓸 때는 누런 잎을 떼고 뿌리 사이 흙을 씻는다. 뿌리 겉면은 작은 솔이나 숟가락 끝으로 살살 긁는다. 뿌리가 굵으면 세로로 한 번 가른다. 이미 손질된 냉이를 샀다면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군 뒤 물기를 뺀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소금을 한 꼬집 넣어 끓인다. 물이 끓으면 냉이를 넣고 30초 정도 데친다. 줄기가 굵은 냉이는 40초 정도 데친다. 데친 냉이는 찬물에 헹군 뒤 두 손으로 눌러 물기를 짠다. 냉이가 길면 김밥에 넣기 좋게 반으로 자른다.

볼에 냉이를 담고 국간장 1작은술, 들기름 1큰술, 볶은 깨 1/2큰술을 넣어 버무린다. 간장은 많이 넣지 않는다. 냉이에 짠맛이 세게 배면 김밥 한 줄을 먹는 동안 물릴 수 있다.

달걀은 소금 한 꼬집을 넣어 풀고 얇게 부친다. 식힌 뒤 길게 썬다. 당근은 가늘게 채 썰어 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소금 한 꼬집과 함께 볶는다. 오래 볶지 말고 숨이 살짝 죽을 정도면 충분하다. 단무지는 겉의 물기를 닦아 둔다.

현미밥 360g에는 참기름 1큰술, 볶은 깨 1/2큰술, 소금 약간을 넣고 섞는다. 밥알을 누르지 말고 주걱으로 가르듯 섞는다. 양념한 밥은 한김 식힌 뒤 김 위에 올린다.

김은 거친 면이 위로 오게 둔다. 현미밥은 김 아래쪽부터 3분의 2 지점까지 얇게 편다. 밥을 두껍게 깔면 속재료가 잘 잡히지 않고 한입이 무거워진다. 밥 위에 달걀지단, 당근, 단무지, 냉이를 차례로 올린다.

김밥을 말 때는 앞쪽 김으로 속재료를 먼저 감싼 뒤 손끝으로 가볍게 당긴다. 그다음 끝까지 굴려 모양을 잡는다. 김 끝이 잘 붙지 않으면 밥알 몇 개를 으깨 끝부분에 바르면 된다. 다 만 뒤에는 2~3분 정도 두었다가 썬다.

냉이김밥을 더 맛있게 먹는 팁

냉이김밥은 짠맛보다 고소함을 앞세우는 편이 맛있다. 냉이에 국간장을 넣었으니 밥에는 소금만 약하게 넣는다. 참기름은 밥에, 들기름은 냉이에 넣으면 맛이 겹치지 않는다.

전날 지은 현미밥을 쓸 때는 전자레인지에 데운 뒤 양념한다. 밥이 너무 마르면 물을 몇 방울 뿌려 데우면 된다. 김밥을 도시락으로 담을 때는 완전히 식힌 뒤 통에 넣는다. 따뜻할 때 뚜껑을 닫으면 김이 쉽게 눅눅해진다.

냉이 향이 부담스럽다면 데친 냉이를 찬물에 한 번 더 헹군다. 반대로 냉이 맛을 살리고 싶다면 양념한 뒤 5분 정도 두었다가 말면 된다. 들기름과 국간장이 배어 한입 맛이 더 깊어진다.

이 김밥은 반찬을 많이 꺼내지 않아도 한 끼로 먹기 좋다. 현미밥의 고소함, 냉이의 향, 달걀의 부드러움, 당근의 단맛이 함께 들어간다. 처음 만들 때는 냉이 130g 정도로 시작하면 말기도 쉽고 맛도 과하지 않다.

<냉이김밥 레시피 한눈에 보기>

■ 냉이김밥 재료

→ 김밥용 김 2장, 찰기 있게 지은 현미밥 360g, 손질한 냉이 130g, 달걀 2개, 당근 70g, 단무지 2줄, 국간장 1작은술, 들기름 1큰술, 참기름 1큰술, 볶은 깨 1큰술, 소금 약간, 식용유 약간

■ 냉이김밥 만드는 순서

① 냉이는 누런 잎을 떼고 뿌리 사이 흙을 씻은 뒤 굵은 뿌리를 세로로 가른다.

② 끓는 물에 소금을 한 꼬집 넣고 냉이를 30~40초 데친 뒤 찬물에 헹군다.

③ 데친 냉이는 물기를 꼭 짜고 길이가 길면 반으로 자른다.

④ 냉이에 국간장 1작은술, 들기름 1큰술, 볶은 깨 1/2큰술을 넣고 버무린다.

⑤ 당근 70g은 가늘게 채 썰어 소금 약간과 함께 살짝 볶는다.

⑥ 달걀 2개는 소금 약간을 넣어 풀고 얇게 부친 뒤 길게 썬다.

⑦ 현미밥 360g에 참기름 1큰술, 볶은 깨 1/2큰술, 소금 약간을 넣고 섞은 뒤 한김 식힌다.

⑧ 김 위에 현미밥을 얇게 펴고 달걀, 당근, 단무지, 냉이를 올린다.

⑨ 김밥을 단단히 말고 2~3분 둔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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