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말의 발자취를 따라 창원을 여행한다면 어떨까"
창원시가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계기로 색다른 관광 실험에 나섰다. 단순히 명소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말(馬)과 관련된 역사와 지명 이야기를 하나의 여행 코스로 엮어낸 것이다.
12일 진행된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는 마산역을 출발해 몽고정과 문신미술관, 전통주 복합문화공간 맑은내일, 로봇랜드를 차례로 둘러보는 일정으로 꾸려졌다.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몽고정이다. 고려시대 몽골군 주둔과 관련된 지명이 남아 있는 이곳은 창원에 숨겨진 역사 이야기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지역에 스며든 말과 관련된 흔적을 직접 살펴봤다.
이어 찾은 문신미술관에서는 예술과 바다가 어우러진 창원의 또 다른 매력을 경험했다. 전통주 체험 공간인 맑은내일에서는 지역 문화와 로컬 콘텐츠를 접했고 로봇랜드에서는 창원이 보유한 미래산업 관광자원을 체험했다.
이번 팸투어는 역사와 문화, 예술, 전통, 미래산업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기존 관광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관광지를 나열하는 대신 '말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를 앞세워 이야기가 있는 관광 콘텐츠를 구성한 것이다.
참가자들이 제작한 사진과 영상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의 새로운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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