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테크 스타트업 닥터프레소(대표 정환보)가 부천시와 손잡고 지역사회 내 정서적 취약계층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정서 돌봄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닥터프레소는 부천시 복지정책과 및 중4동·중3동·춘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2026년 부천 온(溫)마음 펀드 공모사업'의 민간 협업기관으로 최종 참여한다.
닥터프레소는 정신과 특화 AI 차팅 보조 솔루션 'SOAPY(쏘피)'를 통해 임상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리드해 온 기업이다. 지난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5'에서 모바일 어워드(GLOMO) 파이널리스트에 국내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이번 협력은 물품 지원 위주였던 기존 취약계층 복지 패러다임을 '선제적 정서 관리 및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전개되며, 돌봄이 필요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음성 분석 기반의 정서 위험도 스크리닝과 모바일 마음관리 앱 '마음편의점'을 활용한 모니터링이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이를 통해 발굴된 고위험군 대상자는 동 행정복지센터의 체계적인 사례 관리를 받게 된다.
특히 기술을 활용해 정서적 사각지대를 먼저 발굴하고 지역 보건·의료 인프라로 안착시키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 복지와 민간 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새로운 ‘지역사회 정신건강 커뮤니티 케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정환보 닥터프레소 대표는 "정신건강 문제는 초기 개입이 핵심이지만, 실제 의료기관 내원까지 평균 3년 3개월이 지연되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일상 속 위험 신호를 AI로 먼저 포착해 전문 의료진과 공적 보건 체계로 안전하게 연계하는 실질적인 가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부천시와의 협업을 교두보 삼아 공공 복지 영역에서의 AI 정서 돌봄 실증 데이터(PoC)를 축적하고, 향후 전국 지자체로 적용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지 제공: 닥터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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