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PRESS] "홍명보 3백? 내가 평가할 위치 아냐" 갑자기 겸손해진 코우베크 감독..."이젠 다 이겨야" 패배 부담감도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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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PRESS] "홍명보 3백? 내가 평가할 위치 아냐" 갑자기 겸손해진 코우베크 감독..."이젠 다 이겨야" 패배 부담감도 드러내

인터풋볼 2026-06-12 16:47: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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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제 우린 다 이겨야 한다."

체코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대한민국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20년 만에 월드컵에 나서는데 고지대 적응 훈련조차 하지 않은 체코는 한국에 고개를 숙였다. 파트리크 시크를 비롯해 선발로 나온 체코 장신 군단은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골로 이어진 스로인을 제외하면 블라디미르 쿠팔도 이태석, 이기혁에 완전히 막혔고 파벨 슐츠도 부진했다. 전반적으로 패스 미스가 많았고 활동량, 적극성이 부족했다. 

크레이치 골로 앞서갔으나 황인범에게 동점 실점을 하고 오현규에게 실점했다. 아담 흘로제크 등이 기회를 잡았지만 김승규 선방에 좌절했다. 결과는 1-2 패배, 체코는 몇 번의 세트피스에서만 위협적이었고 전체적으로는 졸전에 가까운 모습 속 20년 만의 월드컵 경기를 마쳤다. 

'포포투'에 따르면 체코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잘했고,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실수가 나왔다. 우리가 상대의 득점을 막을 수 있었지만, 실수로 득점을 내줬다.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가 굉장히 빨랐다. 우리의 전략은 잘 통했다고 생각한다. 100%는 아니었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 실수가 나오면서 패배했지만, 선수들에게 격려를 해줘야 한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두 팀의 강점은 다르다. 우리는 한국의 득점을 막기 어려웠고, 상대 골키퍼가 좋은 선방을 했다. 더 나은 팀이 이겼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아쉽다"라고 총평했다. 

한국에 대해선 "빠른 공격에 대해 준비는 돼있었다. 때로는 우리 선수들이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크레이치가 좋은 선제골을 넣었다. 더 잘할 수 있었지만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했다. 홍명보호 3백 평가를 묻자 "내가 평가할 위치는 아닌 것 같다. 전체적으로 수비가 어땠는지 평가를 하기보다는 우리의 경기를 하려고 했다. 한국의 수비를 뚫으려고 했고, 불안정함이 있었을 때 활용을 했어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잘 막았다. "손흥민은 공을 차지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고, 막는 것이 쉽지 않았다. 수비를 강화하고자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결과를 봐서 알겠지만, 막기 쉽지 않았다"라고 하면서 잘 막기보다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에이스 시크 침묵은 체코에 큰 타격이었다. 코우베크 감독은 "상대 팀이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진다. 한국이 수비를 정말 잘했다. 우리도 열심히 했고, 잘했지만 시크가 잘 보이지는 않았다. 공을 빼앗기는 장면도 많았다"라고 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패배 부담감이 커보였다. 코우베크 감독은 "전체적인 상황을 평가를 해야 한다. 2차전까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대와 싸워야 하는데, 취약한 점을 분석하고 보완해야 한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라고 했고 "이후 경기는 다 이겨야 한다. 원동력을 가지고 가야 한다. 물론 아쉬운 점을 보완해야 한다. 승점을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쉽다. 승점 1이라도 따냈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되짚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멕시코와 차례로 만난다. 코우베크 감독은 "결국에는 해내야 한다. 다른 팀들도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환경이나 상황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상황을 분석하기는 이르다. 평가하기 어렵다. 멕시코는 홈팀의 이점을 잘 활용했고, 한국은 3점을 얻었다. 남아공은 0점이다. 우리가 나아가려면 남아공전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 승점 3을 획득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코우베크 감독은 "항상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겸손한 마음이다. 긍정적인 점도 있었고, 부족한 점도 있었다. 우리 선수들은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피지컬적인 측면에서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너무나도 훌륭한 상대였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하고, 정확한 슈팅과 패스가 나와야 한다. 창의성도 필요하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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