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에 오른 美 증시…실물경제는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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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에 오른 美 증시…실물경제는 정반대?

데일리임팩트 2026-06-12 16:35:06 신고

◦방송: [프라임 딥톡] 美 경제 분수령... 하반기 금융시장 향방

◦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출연: 유신익 / KB WM 수석이코노미스트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6월12일(금)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산업 호황을 필두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물경제와 신용시장은 점차 불안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신익 KB WM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2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현재 시장은 AI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막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미국 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다”고 밝혔다.


유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전략비축유 고갈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전략비축유는 과거 7억 배럴 수준에서 현재 3억5000만 배럴 수준까지 줄어든 상태”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공급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물가 상승도 단순한 에너지 가격 문제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의료비와 임대료, 식료품 가격 등 서비스 물가가 이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가계의 실질소득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금융시장에서는 AI 관련 투자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유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만 7000억달러에 달하고 향후 추가 투자 계획까지 고려하면 3조달러 규모의 자금이 AI 인프라에 투입될 전망”이라며 “유동성이 집중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고용지표 역시 표면적인 수치와 달리 내용은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관련 일자리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처럼 보였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도매·소매업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유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파적 기조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금리와 기준금리 간 괴리가 확대되고 있으며 투기등급 회사채 금리도 주요 저항선을 반복적으로 시험하고 있다”며 “당장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긴축 방향성이 강화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투자 전략으로는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신익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증시든 미국 증시든 유동성 자체가 많이 들어와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분산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AI 성장성 기업에 대해서도 3~40%를 가져가고, 나머지 30% 정도는 방어주, 나머지 30%는 단기채 등을 함께 편입하는 분산투자가 필요하다”며 “매수 할 때도 한 번에 투자하기보다 적립식으로 장기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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