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랏빛 특수’ 맞은 부산 호텔가, ‘아미노믹스’ 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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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보랏빛 특수’ 맞은 부산 호텔가, ‘아미노믹스’ 재부상

투데이코리아 2026-06-12 16:26:54 신고

▲ 지난 3월 20일 광화문역 인근에 방탄소년단(BTS) 공연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지난 3월 20일 광화문역 인근에 방탄소년단(BTS) 공연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채윤 기자 |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들의 숙박 수요 몰리면서 지역 호텔가에 ‘아미노믹스(ARMY+Economics)’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12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BTS 공연을 전후로 부산 주요 호텔들의 숙박 수요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경기 둔화 속에서도 K-컬처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텔업계의 대형 호재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웨스틴 조선 부산과 그랜드 조선 부산은 BTS 공연이 열리는 이날부터 14일까지의 예약률은 일제히 90%를 웃돌았으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공연 기간 객실점유율은 95%을 기록했다.

또한 시그니엘 부산과 롯데호텔 부산의 공연 직전 외국인 예약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p 늘어났으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외국인 투숙객 비중도 약 70%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BTS 특수 현상은 앞선 공연에서도 관측된 바 있다.

올해 3월 BTS가 광화문에서 진행한 컴백무대 기간 동안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의 공연 전후 객실 점유율 90~100%에 육박했다.

또한 4월 고양 공연 당시에는 공연장 인근 일산서구 대화동의 사흘간 외국인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35배, 카드 소비액은 38배 급증했다.

이에 부산 주요 호텔들은 BTS 팬덤 공략을 위한 객실 연출과 뮤직비디오 송출 등을 통해 ‘특수 잡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부산 지역 호텔 3곳에서 BTS 팬덤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테마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시그니엘 부산과 롯데호텔 부산, L7 해운대 바이 롯데호텔은 보라색 객실과 식음 콘텐츠를 운영하고, 롯데호텔 부산은 공연 기간동안 야외 수영장 자쿠지에 보라색 입욕제를 활용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BTS THE CITY ARIRANG BUSAN(더 시티 아리랑 부산)’의 공식 IP 호텔로 참여하고, 21일까지 아리랑 가든과 오션풀 라운지 등 내부 주요 공간을 BTS 테마 포토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객실에는 ‘더 시티 아리랑’ IP 디자인 큐방을 유리창에 장식한 포토존을 조성하고, 호텔 외벽에는 이번 BTS 투어의 공식 테마 컬러인 붉은색 조명도 마련했다.

호텔 측은 추후 BTS 신보 발매 투어 기념 이벤트와 테마 굿즈, 객실 패키지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5년 이상 아미로 활동했다는 이모씨는 본지에 “BTS 공연으로 부산 근처 객실 가격이 올랐지만 예약했다”며 “보통 공연이 끝나고 숙박한 뒤 호텔 근처에서 관광도 함께 즐기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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