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STAR] 나이 들어 35살? 십자인대 부상만 2번?...'코리아 No.1' 김승규는 김승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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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STAR] 나이 들어 35살? 십자인대 부상만 2번?...'코리아 No.1' 김승규는 김승규다

인터풋볼 2026-06-12 15:0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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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김승규가 왜 아직까지 대한민국 No.1 골키퍼인지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체코는 예상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이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에 압도를 한 한국은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초반까지 체코 에이스 파트리크 시크, 파벨 슐츠를 비롯해 공격수들이 제대로 터치조차 못하면서 고전을 했다. 그러다 후반 14분 블라디미르 쿠팔 스로인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헤더 골로 연결해 체코가 앞서갔다.

한국은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황인범 골에 이어 후반 35분 오현규 골로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위기가 이어졌다. 체코가 세트피스 기회를 잡을 때마다 유망한 공격 기회로 이어졌는데 김승규가 좋은 선방을 펼쳤다. 후반 37분 아담 흘로제크가 시도한 결정적 슈팅을 김승규가 쳐냈다. 누가 보더라도 실점으로 이어질 위기였지만 김승규가 선방했다.

김승규는 후반 44분 미할 사디렉 헤더도 막아냈다. 체코가 적극적인 압박을 시도할 때 실수 없는 공 간수와 패스로 풀어냈고 전방으로 정확히 공을 연결했다. 한국 No.1 골키퍼 품격을 보여준 것이다. 김승규 활약 속 한국은 2-1로 이기면서 32강 토너먼트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실 1년 전만 해도 김승규가 북중미 월드컵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 이는 적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는데 소속 팀 알 샤바브에서도 또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커리어 위기를 맞았다. FC 도쿄 이적 후 살아났고 홍명보 감독 눈에 들어 꾸준히 A매치에 뽑혀 활약을 한 결과 북중미 월드컵에 오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조현우와 경쟁을 하면서 홍명보 감독 선택을 받고 체코전 골키퍼 장갑을 꼈고 결정적인 선방과 압도적인 기량으로 골문을 지켜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1990년생으로 만 35살, 이제 나이가 들었고 치명적인 부상도 연이어 당했지만 김승규는 김승규다. 체코전 다시 한번 축구 팬들에게 각인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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