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홍명보호의 해결사는 황인범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만나 2-1로 역전 승리했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한 건 16년 만이다.
전반전엔 홍명보호의 분위기가 좋았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수비진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 14분엔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손흥민이 문전에서 슈팅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선제골은 오히려 체코의 몫이었다. 후반 14분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스로인을 190cm 장신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예상히 못한 실점에 홍명보호는 당황한 듯 보였다.
위기 속 홍명보호를 구한 건 황인범이었다. 후반 22분 황인범이 침투 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잡았다. 바로 앞에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가 있었으나, 황인범이 간결한 페인팅 동작 후 센스 있는 칩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역전골도 황인범의 발에서 시작됐다. 후반 35분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 공간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오현규가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역전골로 이어졌다. 한국은 황인범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황인범은 FIFA가 선정한 POTM(최우수 선수)에 올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1골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90%(73/81),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9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8.9점을 부여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멕시코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황인범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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