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성용 기자┃대구 북구 칠곡시장은 12일 오전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오매 골 들어가매’를 슬로건으로 내건 월드컵 거리응원전을 개최했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시민들이 시장 광장에 모여 응원봉을 흔들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 북구 칠곡시장에서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함께한 거리응원전이 펼쳐지며 달구벌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한국은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중원의 사령관’ 황인범이 있었다. 시즌 중 부상으로 소속팀 페예노르트에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재활에 매진해 극적으로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황인범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후반 20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침착하게 제친 뒤 감각적인 칩샷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월드컵 개인 첫 득점의 감격을 누렸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을 도우며 승부를 뒤집었다. 황인범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칠곡시장 응원 현장도 경기 내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황인범의 동점골이 터지자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고, 오현규의 역전골 순간에는 응원장이 함성으로 뒤덮였다.
칠곡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경기 관람과 함께 승패 예측 이벤트, 온누리상품권 증정, 100원 경매, 페이스페인팅, 축구 테마 에어스포츠 체험존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응원 열기를 더했다.
한편 칠곡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멕시코전과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도 대규모 거리응원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 소식과 함께 칠곡시장은 지역 공동체와 전통시장이 어우러진 새로운 응원 문화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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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정성용 기자 syjung77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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