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C-Lab 18기 출범… 지역 산업 ‘AX 전환’ 이끌 스타트업 15개사 본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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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C-Lab 18기 출범… 지역 산업 ‘AX 전환’ 이끌 스타트업 15개사 본격 육성

스타트업엔 2026-06-12 13:3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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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C-Lab 18기 출범… 지역 산업 ‘AX 전환’ 이끌 스타트업 15개사 본격 육성
대구 C-Lab 18기 출범… 지역 산업 ‘AX 전환’ 이끌 스타트업 15개사 본격 육성

대구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을 이끌 스타트업 육성이 본격화됐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18기’ 보육기업 15개사를 선발하고 성장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를 가진 대구가 AI 기반 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한인국)는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인터불고 만촌 파크빌리지에서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18기 킥오프 캠프’를 열고 선발 기업들의 본격적인 액셀러레이팅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광역시 지원 아래 대구센터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Lab’ 운영 경험을 지역 창업 생태계에 접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왔다.

12년간 운영된 대구 C-Lab은 지역 대표 창업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7기까지 총 231개 스타트업을 배출했으며, 누적 매출 1조10억 원, 고용 창출 4057명, 누적 투자유치 5036억 원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벌 IT·테크 박람회인 CES 최고혁신상 2건과 혁신상 34건 수상, 예비유니콘 선정 기업 배출 성과도 이어졌다.

올해 18기는 산업 변화 흐름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대구센터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공모를 통해 총 15개사를 선발했으며, 특히 지역 산업의 AX 고도화를 목표로 ‘AX 트랙’을 신설했다.

선정 기업은 기존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할 유망 스타트업 7개사(AX 트랙)와 대구시 전략 육성 산업 중심의 스타트업 8개사(미래신산업 트랙)로 구성됐다. 제조업과 산업현장 중심의 AI 기술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킥오프 캠프는 참여 기업 간 협업 기반을 다지고 사업화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기 네트워킹을 비롯해 선배 기업의 성장 경험 공유, 투자유치 실무 강연, 후속 연계 지원사업 소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대구 C-Lab 선배기업도 현장을 찾았다. 3기 졸업기업 솔티드의 조형진 대표, 12기 샤플앤컴퍼니의 이준승 대표, 2기 씨엘모빌리티의 박무열 대표가 참여해 창업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위기 대응 경험, 투자유치 전략과 스케일업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스타트업 성장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로 꼽히는 투자유치 실무와 투자계약 관련 강연이 진행됐으며, 삼성전자 C-Lab Outside 프로그램과 대구센터 사업화·투자 연계 프로그램 안내도 이뤄졌다. 선발 기업들이 후속 지원사업과 민간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대구센터는 킥오프 캠프를 시작으로 18기 보육기업에 단계별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당 최대 3000만 원 규모 사업화 자금과 300만 원 상당 기술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고,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컨설팅, IR 데모데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만 스타트업 지원사업이 단기 성과 중심으로 흐르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대기업·중견기업과의 실증 기회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인국 대표이사는 “지역 산업계는 제조업 기반 AX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신산업으로 확장해야 할 시점”이라며 “18기 보육기업의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산업의 AI 전환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 C-Lab이 육성하는 스타트업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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