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오현규가 감격스러운 득점, 승리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만나 2-1로 역전 승리했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한 건 16년 만이다.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에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황인범이 이강인 패스를 받아 골을 터트리면서 1-1이 됐다. 후반 황인범의 크로스를 손흥민 대신 교체로 나선 오현규가 마무리해 2-1이 됐다.
오현규가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렸다. 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예비 멤버로 뛰었는데 정식 멤버는 아니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함께 했지만 명단에 포함되지도 못하는 아쉬움 속 오현규는 4년 동안 발전을 거듭했다. 수원 삼성, 헹크를 거쳐 베식타스에서 뛰면서 유럽에서 뛰는 준척급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베식타스에서 맹렬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홍명보 감독 눈에 들어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합류했다. 선발 출전은 하지 못했지만 교체로 나와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기쁨을 맞이했다. 경기는 한국의 2-1 역전 승리로 마무리됐다.
오현규는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다. 오늘 사실 경기 전에 몸이 너무 안 좋았다. 열이 38도까지 오르면서 오늘 경기를 뛸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했다. 스태프, 팀 닥터 분들이 극진하게 보살펴주셔서 경기를 뛸 수 있었고, 골도 넣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주변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뛰는 것만으로 감격스럽고 감사하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고, 골을 넣고 승리할 수 있어서 스트라이커로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 상대는 개최국 멕시코다.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격파했다. 오현규는 "멕시코는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오늘 승리한 흐름으로, 겸손하게, 상대 분석을 잘해서 100% 이상 쏟아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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