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와 현대자동차, 그룹사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강남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기술교류회'에 참석해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축과 자율주행·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글로벌 항만산업이 AI와 데이터 기반 운영체계 구축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친환경 에너지 기술은 미래 항만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항만과 모빌리티 산업 간 융합 협력 역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부산항만공사(BPA)와 현대자동차가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협력 확대에 나섰다.
양 기관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항만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공동 연구와 실증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현대차의 충전 인프라·에너지 기술과 부산항만공사의 항만 운영 역량을 연계한 협력 모델 발굴에 뜻을 모았다.
향후 개념검증(PoC)과 파일럿 테스트, 공동 연구, 실증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사업화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날 항만물류 통합플랫폼 '체인포털(Chain Portal)'의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도 공유했다.
체인포털은 해상·항만·육상 물류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계하는 플랫폼으로 항만트럭예약시스템(VBS), 환적운송시스템(TSS), 전자인수도증(E-Slip), AI 환적모니터링 시스템 '포트아이(Port-i)' 등을 제공하고 있다.
체인포털은 디지털 기반 항만 운영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UAE 두바이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글로벌 미래적합성 인증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 한국물류대상 대통령표창도 받은 바 있다.
이번 논의는 11일 서울 강남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산항만공사·현대자동차 상반기 기술교류회를 통해 이뤄졌다.
교류회에는 현대차 그룹사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항만산업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체결한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교류회는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단계"라며 "현대자동차 및 참여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항만 구현을 위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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