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첫판 체코전 전반 0-0…손흥민 선봉 슈팅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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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첫판 체코전 전반 0-0…손흥민 선봉 슈팅 우세

포인트경제 2026-06-12 12:22: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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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수 7대2 리드
K리거 이기혁 선발 데뷔
이강인 날카로운 슛 선방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포인트경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원정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유럽의 복병 체코를 상대로 전반을 0-0으로 스코어 균형을 유지한 채 락커룸으로 향했다. 한국은 전반 동안 슈팅 수에서 7대2, 유효슈팅에서 1대0으로 앞서며 공격 주도권을 쥐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지난 1년간 갈고닦아온 스리백 전술을 전격 가동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캡틴' 손흥민이 선봉에 섰고 공격 2선 좌우에는 이재성과 이강인이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책임졌으며 좌우 윙백으로는 이태석과 설영우가 포진했다. 스리백 수비라인은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이 구축했고 골문은 베테랑 골키퍼 김승규가 지켰다. 이번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된 K리거 이기혁은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감격적인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인 한국은 40위인 체코를 상대로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전반 12분 뒤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이재성이 받아 문전으로 내줬고 이를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됐다. 이어진 상황에서 손흥민의 헤더와 전반 14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이 차례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체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의 순간도 존재했다. 전반 15분 수비 라인에서 이기혁의 실수가 나오며 체코에 역습 기회를 내줬으나 세계적인 센터백 김민재가 문전에서 빠른 커버로 실점 위기를 지워냈다. 고지대 특성상 전반 25분께 수분 섭취를 위한 쿨링 브레이크가 선언되자 홍명보 감독은 수비진을 불러 모아 바쁘게 전술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숨을 고른 한국은 전반 막판 다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손흥민이 전반 38분과 39분 연속해서 오른발 중거리 슛과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체코의 골문을 조준했으나 공은 모두 골대 밖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태석의 날카로운 컷백 패스를 손흥민이 문전에서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으면서 결국 전반전은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조 3위까지도 토너먼트 32강에 오를 수 있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최대한 높은 순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유리한 대진을 받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개막전에서는 개최국 멕시코가 남아공을 2-0으로 제압했다.

2일 오전 11시께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앞 스크린 앞에 모인 사람들 /사진=김선영 ⓒ포인트경제1 2일 오전 11시께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앞 스크린 앞에 모인 사람들 /사진=김선영 ⓒ포인트경제1

이날 멕시코 현지의 열기만큼이나 국내에서도 붉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경기가 열린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과 여의도 등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응원단의 붉은 물결로 가득했다. 평일 오전 시간대에 치러지는 조별리그 첫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이 연차를 내거나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나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대형 스크린 앞에 자리를 잡았다. 시민들은 경기 내내 태극전사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호와 탄성을 지르며 뜨거운 거리 응원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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