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 삼킨 '붉은 악마'… 치지직 294만 명 접속·광화문 연차 인파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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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삼킨 '붉은 악마'… 치지직 294만 명 접속·광화문 연차 인파 인산인해

위키트리 2026-06-12 12: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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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화려한 막이 오른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향한 국민적 관심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폭발하고 있다. 당초 이번 대회가 개최지와의 시차로 인해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았으나 대표팀의 첫 경기가 치러진 평일 오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베스트일레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12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식 중계 플랫폼인 네이버 치지직(CHZZK)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 기준 '대한민국 대 체코'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의 합산 시청자 수는 무려 294만 743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널별로는 JTBC의 중계 채널에 270만 8319명이 몰리며 압도적인 시청자 수를 기록했고, KBS2 채널에도 23만 2424명이 접속해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가 시작된 직후에는 순간 합산 접속자 수가 297만 명까지 치솟았으며 실시간 채팅창 역시 이용자들의 뜨거운 응원 메시지로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직장인들의 점심 휴게 시간인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접속자 수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차 내고 왔습니다"… 광화문광장 가득 메운 붉은 악마 물결

월드컵을 향한 열정은 모니터 밖 오프라인 광장에서도 고스란히 증명됐다. 같은 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은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의 '붉은빛'으로 일제히 물들었다. 평일 아침이라는 시간적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연차 휴가를 쓰거나 개인 일정을 미루고 가족, 친구, 연인의 손을 잡고 광장으로 향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코치진들이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광화문광장에는 대규모 거리 응원을 위한 주무대와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주무대 앞에 조성된 750석 규모의 지정 응원 구역은 경기 시작 2시간 전 이미 만석을 기록하며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반영했다. 오전 9시 기준 이미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무대 옆 입석 구역과 KT스퀘어 미디어월 건너편 응원 구역까지 빽빽하게 포진했다. 시민들은 붉은색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맞춰 입은 것은 물론 빨간색 응원봉과 악마 뿔 머리띠, 손수건, 풍선 등 저마다의 응원 도구로 무장해 열기를 더했다.

국경 없는 축제의 장… 웅장한 응원전 펼쳐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광화문광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무대 위에 오른 사회자와 치어리더들은 "다 같이 손뼉을", "다 같이 함성을"이라는 구호와 함께 조직적인 응원전을 이끌었다. 이에 화답하듯 광장을 메운 시민들은 일제히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거나 응원봉을 세차게 흔들며 거대한 함성을 만들어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황인범이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체코 슐츠와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특히 이번 거리 응원 현장에는 한국인 축구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축제를 함께 즐기기 위해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대거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붉은 악마들과 한데 어우러져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구호를 연호했다.

한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지난 11일 개막을 시작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약 한 달간 대장정을 이어간다.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2차전을 펼치며 이어 25일 오전 10시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첫 경기부터 확인된 온·오프라인의 폭발적인 응원 열기는 대표팀의 남은 여정 동안 더욱 뜨겁게 타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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