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열기가 유통·외식·호텔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장과 거리 응원에 집중됐던 과거 월드컵 특수는 이제 백화점 팝업스토어, 리조트 스포츠 바, 배달앱 할인전, 주문앱 챌린지까지 일상 공간 곳곳으로 넓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조별리그 경기가 평일 오전 시간대에 편성되면서 응원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생중계를 함께 보는 스포츠 펍 수요뿐 아니라, 경기 하이라이트를 저녁에 다시 보며 집에서 응원 분위기를 이어가는 ‘집관족’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업계는 굿즈, 먹거리, 숙박, 체험 이벤트를 결합한 월드컵 테마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더현대 서울, 국가대표팀 팬들의 베이스캠프로 변신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더현대 서울 3층과 4층 팝업 공간에서 대한축구협회(KFA)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 팬들의 베이스캠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3층 팝업 공간은 축구국가대표팀 라커룸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국가대표 선수단 라커룸을 연상시키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유니폼 마킹 서비스 등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돼 국가대표팀 응원 분위기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4층 팝업 공간에서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굿즈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응원봉 5만3100원, KFA 슬로건 머플러 2만2500원, 손흥민 LEGEND 137 밤켈 캔쿨러 3만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사인볼 1만8000원 등이다. 백화점이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국가대표팀 팬덤을 모으는 응원 거점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전체를 축구 응원 공간으로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이달 11일부터 ‘2026 글로벌 축구 이벤트’를 진행하며 리조트형 응원 콘텐츠를 강화한다. 식음, 숙박, 레저 공간을 활용해 경기 관람과 미식, 게임, 경품 혜택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중심 공간은 정통 미국 스타일의 프리미엄 스포츠 펍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이다. 이곳에서는 경기 관람과 함께 즐기기 좋은 시즌 한정 메뉴가 출시된다. 스페셜 버거, 치즈 미트볼 파스타, 치킨 플래터 등으로 구성된 ‘GOAL든 세트’와 스페셜 칵테일 2종이 마련돼 응원 분위기에 미식 경험을 더한다.
시즌 한정 세트 메뉴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는 타이머를 7.77초에 맞추는 순발력 게임 이벤트도 운영된다. 성공 고객에게는 인스파이어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 키친(Chef's Kitchen)’ 식사권이 제공된다. MJ23 내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촬영한 뒤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참여 고객 모두에게 음료 1잔도 제공한다.
대한민국 경기일인 6월 12일, 19일, 25일과 이벤트 기간 중 토·일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MJ23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테이블당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 1매를 증정한다. 경품은 당일 테이블 100% 무료 이용권, 50% 할인 이용권, 로컬 맥주 또는 캔음료 교환권 등이다.
경기 중 즉석 혜택도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득점하거나 모든 경기 생중계일 첫 골이 나올 경우, 현장 고객에게 로컬 맥주 1잔 또는 캔음료 1개를 제공한다. 리조트 투숙객을 위한 경품 행사도 이어진다. 주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포레스트 라운지에서는 당일 투숙객 대상 ‘행운을 잡아라!’ 이벤트가 열리며, 캡슐 뽑기를 통해 아쿠아 디 파르마 샴푸·컨디셔너 세트, F&B 바우처, ‘르 스페이스’ 입장권,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에서는 카바나 이용 고객에게 팀당 1매의 치킨 세트 이용권도 제공한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기대해 온 글로벌 스포츠 축제 기간 동안 경기 관람의 즐거움은 물론, 미식과 숙박 혜택까지 아우르는 인스파이어만의 ‘플레이케이션’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른 여름 리조트를 찾는 방문객들이 곳곳에서 스포츠 시즌의 열기를 느끼고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쿠팡이츠, 치킨 할인전으로 응원 식탁 공략
월드컵 응원 먹거리의 대표 메뉴인 치킨을 앞세운 배달앱 프로모션도 본격화됐다. 쿠팡이츠는 6월 한 달간 인기 치킨 브랜드와 함께 최대 6000원 할인과 배달비 0원 혜택을 제공하는 ‘오 필승 골이야’ 치킨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BBQ, 네네치킨, 멕시카나치킨, 노랑통닭, 후라이드참잘하는집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주차별 참여 브랜드는 BBQ·네네치킨이 6월 8일부터 14일까지, 멕시카나·노랑통닭이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후라이드참잘하는집·네네치킨이 6월 22일부터 28일까지다.
쿠팡이츠는 모든 쿠팡 회원에게 참여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매 주문 배달비 0원’ 혜택도 적용된다. 와우회원에게는 4000원 할인 쿠폰이 1일 1회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각 쿠폰의 최소 주문 금액 등 세부 조건은 브랜드별로 다르다.
대표팀 경기 결과와 연계한 혜택도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종료 후 득점 수에 따라 와우회원에게 ‘응원 감사 쿠폰’을 지급한다. 무득점 또는 1골이면 4000원, 2골이면 5000원, 3골이면 최대 6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경기 시작 전 한국 대표팀 득점 수를 예측하는 이벤트도 진행되며, 적중한 와우회원 중 추첨을 통해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고객들이 보다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할인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굽네치킨, 평일 오전 경기 시대의 ‘집관족’ 잡는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즌에 맞춰 6월 한 달간 주문앱 이용 고객 대상 ‘굽네 스탬프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경기 관람 방식이 집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흐름을 겨냥했다.
과거 월드컵 특수가 거리 응원, 단체 관람, 심야 경기 중심 야식 수요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집이나 가까운 공간에서 경기를 보는 ‘집관’ 문화가 새로운 소비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조별리그 경기가 평일 오전 시간대에 편성되면서 생중계 시청뿐 아니라, 퇴근 후 하이라이트를 보며 응원 분위기를 이어가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굽네 스탬프 챌린지’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굽네 주문앱에서 1만7000원 이상 배달 또는 포장 주문을 한 뒤, 이벤트 페이지의 ‘스탬프 적립하기’ 버튼을 누르면 매장 승인 후 스탬프가 적립된다. 행사 기간 총 2개의 스탬프를 모은 고객 전원에게는 굽네치킨 7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은 7월 둘째 주 내 순차 지급될 예정이다.
굽네치킨은 월드컵 응원 메뉴로 ‘고추 바사삭 닭가슴살 순살’, ‘굽네 장각구이’, ‘치킨 베이크’를 제안했다. ‘고추 바사삭 닭가슴살 순살’은 베스트셀러 고추 바사삭의 매콤한 풍미를 닭가슴살 순살로 구현한 메뉴로, 헬시플레저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굽네 장각구이’는 닭다리살과 엉치살이 붙어 있는 큼직한 통다리 오븐구이 메뉴로, 멕시코풍 바비큐 소스와 칠리, 치즈의 풍미를 더했다. ‘치킨 베이크’는 닭가슴살, 베이컨, 모짜렐라 치즈, 대파마요소스를 넣은 원핸드밀 형태의 식사형 사이드 메뉴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올해 월드컵은 평일 오전 경기 편성으로 인해 생중계 시청뿐만 아니라 저녁까지 소비자들이 월드컵을 즐기는 시간대가 넓어진 만큼, 응원 먹거리 수요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굽네 스탬프 챌린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월드컵 응원의 즐거움과 주문앱 혜택을 함께 경험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시즌과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