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금정고가교 하부의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져 나가 긴급 안전 점검이 진행되면서,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돼 출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이에 인접 지자체인 안양시와 군포시는 현장 통제와 관내 시설물 전수 점검에 나서는 등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 대응 중이다.
12일 군포시와 안양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군포시 금정동 금정고가 하부에서 슬래브 표면 콘크리트 조각 7개가량이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낙하물로 인한 인명이나 차량 파손 등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 당국은 구조물 하부에 철근이 노출되는 등 추가 붕괴 및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 즉각 도로 통제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군포역에서 안양 호계동 방향 2개 차로가 전면 차단됐고, 금정고가 밑 군포로 2개 차로 중 1차로 역시 통행이 제한됐다.
금정고가교는 안양과 군포, 서울 남부권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축인 만큼 이번 전면 통제로 인해 이날 아침 출근 및 등교에 나선 시민들이 극심한 교통 혼잡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각 지자체는 시민들에게 재난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사고 상황을 전파하고, 현장에 인력을 배치해 우회 도로를 안내했다.
한편 당국은 사고 직후 1차 안전 점검을 마친 뒤 낙석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응급 조치를 완료했으며, 이날 오전 8시부터 2차 정밀 안전 점검에 돌입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안전 점검을 통해 파손 부위를 우선 복구한 뒤 구조물 전반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차량 통행 재개 여부는 정밀 진단 결과가 나온 이후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고 직후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선 최대호 안양시장은 교통 통제 상황을 직접 확인한 뒤 관계자들에게 정밀 안전진단과 신속한 보수·보강을 요청했다.
아울러 안양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상황 전파를 지시하고, 호계·예술공원 고가차도를 비롯한 안양 관내 고가차도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을 긴급 지시했다.
최 시장은 “철저한 안전점검과 조속한 보수·보강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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