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우리 아이들의 엄마인 여성의 삶과 건강, 권익을 둘러싼 이슈는 사회 전반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여성뉴스’는 여성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 노동, 건강, 교육, 가족, 젠더 이슈 등을 폭넓게 다루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경력단절, 일·가정 양립, 여성 건강, 안전 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소식을 통해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정보를 선별해 전달한다. -편집자 말
◇ 전국 12개 지자체서 '모두의 생리대' 시범사업…7월부터 공공시설에 700대 설치
성평등가족부는 오는 7월부터 추진하는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전국 12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공공생리대 브랜드명을 '모두의 생리대'로 확정했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서울 광진구·은평구, 경기 광명시·수원시, 충남 서천군, 대전 중구, 전북 정읍시, 전남 목포시, 광주 북구, 경북 구미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 12곳이다.
'모두의 생리대'는 필요한 순간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필수재라는 의미를 담은 공공생리대 브랜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취약계층 청소년 중심의 생리대 바우처 지원사업을 보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공되는 생리대는 가격과 품질, 공급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중형 생리대 2개를 1팩으로 소포장해 전용 지급기에 위생적으로 비치·제공한다.
성평등가족부는 시범지역 내 행정복지센터와 공공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비롯해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와 상업시설 인근, 청년 1인 가구가 밀집한 대학가 주변, 산업단지 내 시설 등에 생리대 지급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지급기는 수동형과 자동형 두 종류로 운영된다. 시설 규모와 이용 인원, 관리 여건 등을 고려해 수동 지급기 약 300대, 자동 지급기 약 400대 등 총 700여 대가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자동 지급기는 이용량 확인과 재고 관리 기능을 갖춰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버튼 이용 간격을 설정해 과도한 사용을 방지하도록 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등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음성 안내 기능도 적용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32개 지방정부가 공모에 참여했으며,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2개 지방정부가 선정됐다.
선정된 지방정부는 지급기 설치와 운영체계 구축 등 사전 준비를 마친 뒤 7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지역별 세부 설치 장소는 성평등가족부와 각 지방정부 누리집을 통해 7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성평등가족부는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용 실적과 정책 효과, 이용자 만족도 등을 분석해 내년부터 전국 단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정부 공공생리대인 '모두의 생리대' 도입은 필요한 순간 누구나 안심하고 생리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민 건강권 증진과 생리대 가격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의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중부새일센터, 이북(E-book) 퍼블리싱 창업 교육생 모집
E-book 퍼블리싱 창업 교육생모집.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중부새일센터)가 1인 출판 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해 ‘E-book(이북) 퍼블리싱 창업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성평등가족부&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직업교육훈련으로, 교육생들은 전자책을 기획·편집·제작하는 방법부터 전자책 유통 실무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반의 과정을 전문적으로 배우게 된다.
교육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수강료 전액 국비지원 혜택과 함께 출석률 기준 충족 시 최대 20만 원 참여촉진수당이 지급된다. 또한 취·창업 성공수당 10만 원과 출판등록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들에게는 창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때까지 전폭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사업자등록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초기 세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부여성발전센터 내 창업 부스에 입주할 특전도 주어진다. 또한 전문가와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자작 콘텐츠를 보유한 여성을 우선 선발하며 인쇄, 출판, 편집, 디자인 관련하여 경력이 있거나 동종업계 취·창업을 희망하는 30~50대 미취업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중부새일센터 관계자는 “중부새일센터는 디지털 콘텐츠 교육 과정에 특화된 기관으로 본 과정은 수료생의 85%가 1인 출판사 대표로 창업에 성공할 만큼 높은 창업률과 만족도를 자랑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출판 창업에 뜻을 둔 여성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창업의 꿈을 실질적으로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강서구, 경력보유여성 재취업 지원… AI·베이비시터 교육생 75명 모집
경력보유여성 교육훈련과정 수료식. ⓒ강서구
서울 강서구는 결혼·출산·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경력보유여성의 사회 복귀와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육훈련 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여성 가운데 혼인·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거나 재취업을 준비 중인 경력보유여성이다.
교육 과정은 최근 주목받는 신산업 분야와 현장 수요가 높은 직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모집 인원은 ▲인공지능(AI) 데이터 큐레이터 25명 ▲인공지능(AI) 라이브 방송 캐스터 25명 ▲병원동행매니저 및 베이비시터 25명 등 총 75명이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AI 데이터 큐레이터 과정은 인공지능 학습과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AI 라이브 방송 캐스터 과정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촬영과 영상 편집 등 콘텐츠 제작 전반을 교육한다.
병원동행매니저 및 베이비시터 과정은 병원 이동을 지원하는 동행 서비스 전문가와 아동 돌봄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수강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하거나 홍보물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주 2회, 회당 3시간씩 진행된다.
구는 교육 수료 후에도 현장실습과 취업 컨설팅을 지원해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지난해 경력보유여성 교육훈련 과정 수료자 42명 가운데 12명은 온라인 스토어 창업에 성공했다. 또 수납정리 컨설턴트와 실버복지 행정사무원 과정 수료자 25명은 관련 기업 취업으로 이어졌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경력보유여성들이 실질적인 직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내실 있게 준비했다"며 "안정적인 재취업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출산보육과 또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로 문의하면 된다.
◇ 한국여성의전화, 창립 43주년 후원행사 개최… 새 활동공간 청사진 공개
한국여성의전화 창립 43주년 기념 후원행사 '내일을 바꾸는 공간, 함께 여는 사람들' 포스터.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의전화는 창립 43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서울 은평구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기념 후원행사 '내일을 바꾸는 공간, 함께 여는 사람들'을 개최하고 새로운 활동공간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의전화가 그동안 활동 공간에서 쌓아온 역사를 돌아보고, 2027년 이전을 앞둔 새로운 활동 공간의 비전과 건설 계획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회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창립 이후 현재까지의 활동 공간 역사 소개, 새로운 공간 조성 및 건설 계획 발표, 문화공연 등이 진행됐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새롭게 조성될 공간을 장애·나이·성별 등 다양한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복합 활동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공간에는 회원과 여성폭력 피해생존자, 활동가, 시민이 자연스럽게 만나 교류할 수 있는 라운지와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여성주의 전시와 문화행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과 이용자들이 안전함과 환대를 느낄 수 있는 상담 공간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1983년 설립된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폭력 없는 사회와 성평등 실현을 목표로 활동해 온 여성인권단체다. 한국 사회 최초로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상담 활동을 시작했으며,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와 회복을 위한 쉼터를 개설·운영해 왔다.
현재는 전국 24개 지부와 1만여 명의 회원이 연대하며 여성폭력 근절과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존엄하게 회복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새로운 공간 조성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한국여성의전화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회원으로 가입하거나 건축기금 약정에 참여할 수 있다.
후원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함께 여는 사람들'을 상징하는 기념 열쇠가 제공되며, 새 건물 벽면에 이름을 새겨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새로운 공간은 여성폭력 피해생존자와 회원, 시민들이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여성폭력 없는 세상과 성평등한 사회를 향한 여정에 많은 시민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패션·뷰티 특화 디지털 셀러' 양성과정 운영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서울시 지원 ‘패션·뷰티 특화 디지털 셀러 양성과정’ 훈련생 모집.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는 서울시 지원 여성미래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패션·뷰티 특화 디지털 셀러 양성과정' 훈련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에 대응해 여성들의 디지털 분야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2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패션·뷰티 산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와 온라인 마케팅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상품 기획과 콘텐츠 제작, 온라인 판매 채널 운영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의 경력 유지와 경제활동 참여 확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은 온라인 기반 창업과 디지털 직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는 패션·뷰티 분야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이커머스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교육하는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상품 기획부터 온라인 판매 채널 운영까지 실제 온라인 판매 과정에 필요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단계별 실습을 통해 디지털 셀러로서 필요한 기본 역량을 습득하게 된다.
특히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마케팅 콘텐츠 제작 교육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는 수료 이후에도 취업 연계와 창업 상담, 전문가 멘토링 등 사후 지원을 제공해 교육생들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은 7월 16일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미취업 여성과 주 15시간 미만 근로 여성이다.
접수는 7월 3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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