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사람들을 연결하기 위해 존재”…‘미국 입국 거부’ 소말리아 출신 심판, UEFA 슈퍼컵 주심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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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사람들을 연결하기 위해 존재”…‘미국 입국 거부’ 소말리아 출신 심판, UEFA 슈퍼컵 주심 배정

인터풋볼 2026-06-12 09: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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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으나 입국을 거부당한 심판 오마르 아르탄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주심이 된다.

영국 ‘골닷컴’은 12일(한국시간) “소말리아 출신 심판 아르탄이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톤 빌라의 UEFA 슈퍼컵 결승전 주심으로 임명됐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탄은 소말리아 출신 심판이다. 지난 2018년부터 FIFA 국제심판으로 활동했고, 2025년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남자 심판상을 받았다.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소말리아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심판이 될 예정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아르탄은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매체는 “아르탄이 송환된 이유에 대해 미국 이민 당국은 어떠한 설명도 내놓지 않았지만, 소말리아는 도날드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여행 금지 대상 국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FIFA는 “경기 관계자인 오마르 압둘카디르 아르탄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함에 따라 2026 FIFA 월드컵에서 훈련 및 심판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음을 확인한다”라며 “FIFA는 비자 심사를 포함한 개최국의 이민 절차에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골닷컴’에 따르면 아르탄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UEFA 슈퍼컵 결승전 주심을 맡게 됐다. 매체는 “이 경기는 아프리카 심판 역사에서도 의미가 크다”라며 “그는 아프리카 출신 최초로 UEFA 주요 결승전 주심을 맡게 된다”라고 전했다.

UEFA 알렉산다르 체페린 회장은 “아르탄은 젊지만 이미 경험이 풍부하고 훌륭한 심판이다. 그는 최고 수준 대회에서 능력을 입증했다”라며 “축구는 사람들을 연결하기 위해 존재한다. UEFA는 아르탄에게 존중을 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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