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진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환율이 12일 10원 넘게 하락 출발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518.2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528.9원)보다 10.9원 낮은 151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1522.4원까지 반등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152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조율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 유럽에서 합의 서명이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9시 9분 기준 99.765를 기록하며 전날 오후 기준치보다 0.23포인트 낮아졌다.
환율 하락 압력은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 확대 여부에 따라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날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과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수출 대금을 조기에 환전하고 해외에 보유한 자금을 국내로 들여오는 데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24원으로 전날보다 2.87원 하락했고, 엔·달러 환율은 160.169엔으로 0.40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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