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약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면역·염증 조절 연구 역량을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확장한다. 독자 개발 신약후보물질 ‘EC-18’ 기반 연구 경험을 활용해 당뇨 등 대사건강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특화형 건강관리 제품군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PROTAC 기반 차세대 DAC 항암 플랫폼 등 신약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건강기능식품 제품군 확대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바이오 신약개발 역량을 유지하면서도 일상적인 건강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확장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발의 핵심은 EC-18 기반 면역 및 염증 반응 조절 기술력을 건강관리 제품군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면역조절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특성화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뇨 등 만성 대사질환자를 주요 수요층으로 보고 있다. 만성 대사질환자는 혈당 관리뿐 아니라 면역 균형, 생활습관, 영양 상태, 피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염증 반응이 반복되거나 만성화될 경우 대사 건강과 면역 균형, 피부 건강 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제품 개발 배경으로 제시됐다.
대사건강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층을 겨냥해 대사 조절 및 개선, 면역기능 보강, 염증 관리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설계를 완료했다. 현재 시제품 제작을 마친 단계이며, 기존 당뇨 관련 건강식품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쓴맛 개선에도 중점을 뒀다.
이번 개발은 일반 건강식품 출시를 넘어 신약개발 중심의 연구 자산을 건강관리 영역으로 연계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면역·염증 조절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 경험을 활용해 바이오 본업과 효과를 낼 수 있는 헬스케어 수익모델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만성 대사질환자가 겪는 복합적인 건강관리 수요에도 주목하고 있다. 혈당 관리 외에도 면역 저하, 피부 트러블, 염증성 불편감, 피로감 등 다양한 고민이 동반될 수 있는 만큼 맛과 섭취 편의성, 기능성 원료 조합, 장기 섭취 가능성 등을 함께 검토해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향후 원료 조합과 제형, 맛 개선, 기능성 표시 가능 범위, 생산 안정성, 마케팅 및 유통 전략 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관련 법령과 표시·광고 기준을 준수해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최경석 엔지켐생명과학 부사장은 “회사가 축적해 온 EC-18 기반 면역조절 및 염증 반응 연구 경험은 신약개발을 넘어 건강관리 제품군으로도 확장 가능성이 유망하다”며 “당뇨 등 만성 대사질환으로 건강관리에 민감한 수요층을 위해 맛과 섭취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특화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품군은 질병 치료 목적의 의약품이 아니라 건강 유지 및 관리를 위한 제품”이라며 “기능성 원료, 제형, 표시광고 기준, 생산 품질관리 등을 자세히 검토해 바이오 기업의 연구 기반을 활용한 성공적인 헬스케어 사업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 기반 연구개발과 차세대 신약 플랫폼 개발을 이어가는 동시에 면역·염증 관리 기술력을 접목한 건강기능식품 및 헬스케어 제품군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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