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히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장 초반에는 대이란 강경 발언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됐던 공습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히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여기에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가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 기업가치 1조7700억달러를 인정받으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3대지수 일제히 급등
-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86% 오른 5만848.7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75% 오른 7394.30, 나스닥종합지수는 2.54% 오른 2만5809.66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면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71달러로 전장보다 2.58% 하락했다.
◇트럼프 "이란과 방금 훌륭한 합의"…이란 "최종결정 안내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문서 조율 단계에 이르렀으며,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종전 합의 문서에) 서명하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며 "아마 토요일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서명과 동시에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도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 다만 이란 외무부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혀 실제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여부는 이란 측의 추가 입장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美항소법원 "2심 기간 '10% 글로벌관세' 효력 유지"
- 미 연방순회항소법원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10% 글로벌 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린 1심 결정의 집행을 중단했다. 따라서 해당 관세는 예정된 유효기간인 7월 하순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 앞서 항소법원은 항소심 사건 접수 직후인 지난달 12일 1심 판결의 집행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명령을 내렸는데, 추가 심리를 거쳐 집행 정지를 2심 본안 판단 때까지로 더 연장한 것이다.
- 항소법원은 국제수지(Balance of Payments) 적자와 관련한 1심의 법률 해석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데다 집행 정지가 없을 경우 연방정부가 회복 불가능한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 배경을 설명했다.
◇스페이스X, 공모가 135달러 그대로 확정…역대 최대 IPO
-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11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예비 공모가와 동일한 주당 135달러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 이에 따라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700억달러로 평가되며, 글로벌 상장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안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스페이스X는 5억5556만주를 매각해 750억달러(약 113조8000억원)를 조달하게 된다. 이는 2019년 아람코가 기록한 294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역대 최대 IPO 기록을 새로 쓸 전망이다.
- 스페이스X는 12일 나스닥과 나스닥 텍사스에 상장될 예정이다.
◇오늘의 특징주
- 인텔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두단계 상향 조정하면서 9.26% 급등한 116.9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오라클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가 증자 및 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8.52% 떨어진 184.10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 스페이스X IPO 기대감 속 우주항공 관련주인 버진 갤럭틱과 로켓랩이 각각 21.66%, 9.2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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