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서울시의원 “교육은 판단하는 힘, 행정은 신뢰를 남겨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동욱 서울시의원 “교육은 판단하는 힘, 행정은 신뢰를 남겨야”

이뉴스투데이 2026-06-12 09:15:00 신고

3줄요약

[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이 서울 교육의 방향성과 도시 안전 문제를 두루 점검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명확한 기준과 시민 신뢰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1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6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교육 정책과 주요 시정 현안을 질의하며 서울의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교육 분야에서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운동회 승패를 없애거나 상장을 공개적으로 수여하지 않는 등 경쟁과 평가를 축소하는 분위기에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경쟁, 실패, 비판, 갈등이 불편하다고 해서 학교가 이를 제거하는 공간이 돼서는 안 된다”며 “학교는 이를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과 회복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근식 교육감은 “적절한 경쟁은 학생들의 성장에 중요한 가치”라며 “실패 경험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 장기적으로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학생들이 실패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회복력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서울 교육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AI 시대 교육 방향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AI가 생성하는 정보가 왜곡되거나 편향될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이 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는 팩트체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내 정치적 표현과 혐오 표현의 경계가 주관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교육청 차원의 명확한 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정 교육감은 “정보가 사실에 기초한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것이 미래 교육의 중요한 과제”라며 “혐오 표현과 정치적 표현의 경계에 대해서도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김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의 안전관리와 시민 소통 문제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삼성역 일대 GTX-C 노선 철근 누락 논란과 관련해 “사고 발생 시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이 시민들에게 충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보강 공사를 통해 설계 기준보다 높은 강도를 확보해 구조적으로 더욱 안전한 상태가 됐다”고 설명하면서도 “논란으로 인해 8월 중순 예정이었던 무정차 통과 등 시민 편익 제공 일정이 지연된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전문가가 아니면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운 만큼 시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보다 상세한 설명과 설득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최근 희생자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현장 점검 과정에서 발생한 희생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향후 위험성이 있는 안전 점검에는 내시경과 로봇,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오늘 교육과 도시 안전에 대해 던진 질문들은 결국 서울이 어떤 기준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아이들에게 실패와 도전, 판단을 배우게 하는 공간이어야 하고, 도시는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교육은 아이들에게 판단하는 힘을, 행정은 시민들에게 굳건한 신뢰를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어떤 성과를 냈는가보다 어떤 기준을 남겼는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숙의가 서울에 계속 남아 있기를 바란다”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사진=서울시의회]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