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 골은 퀴뇨네스…후반에는 히메네스 추가골
퇴장 3명 나온 거친 경기…몬테스 결장 가능성은 한국에 호재
[포인트경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올린 가운데 개최국 멕시코가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첫 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12일 일본시간으로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이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멕시코의 키뇨네스가 대회 첫 골을 넣고 있다/FIFA 중계화면 캡처(포인트경제)
개막전의 주인공은 멕시코였다. 세계랭킹 14위 멕시코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공격수 훌리안 퀴뇨네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이번 대회 첫 득점으로 기록됐다.
후반에도 흐름은 멕시코가 가져갔다. 후반 22분에는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라일 포스터가 헤더로 반격을 노렸지만, 전체 슈팅 수에서 멕시코가 16개, 남아공은 3개에 그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개막전부터 거친 흐름도 이어졌다. 후반 4분 남아공 미드필더 시톨레가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멕시코 선수를 넘어뜨려 이번 대회 첫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39분에는 즈와네가 멕시코 선수의 얼굴 부위를 가격한 장면이 VAR 판독 끝에 퇴장으로 이어졌다.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는 멕시코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도 상대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멕시코는 승점 3을 챙기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한국과의 다음 경기를 앞두고 수비 공백이라는 변수를 안게 됐다. 주전급 수비수인 몬테스가 퇴장 징계로 결장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 입장에서는 멕시코 수비진을 공략할 기회가 생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멕시코가 강한 전방 압박을 앞세우는 팀인 만큼, 한국이 압박을 벗겨낸 뒤 빠른 전환 공격을 활용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부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의 첫 골을 넣은 퀴뇨네스는 경기 뒤 “초반이 중요했고, 팀 전체를 돕는 것이 큰 과제였다”며 “가득 찬 경기장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 감동적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에 대해서는 “상대에게 계속 압박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잘됐고, 다음 경기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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