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별 4개 탭 전면 배치
AI 기반 맞춤형 검색 환경 제공
뢰 인프라 위 거래 속도 극대화
번개장터, 홈 화면 전면 개편 /번개장터
[포인트경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인공지능(AI) 개인화 기술을 적용해 앱 첫 화면을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용자가 앱을 켠 목적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의 맞춤형 UI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그동안 번개장터의 최우선 과제는 사기 방지였다. 모든 거래에 안전결제를 무조건 적용하는 파격적인 실험을 해왔다. 신뢰도가 쌓이자 사용자들은 판매자와 대화 없이 곧바로 결제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 3월 기준 전체 거래 10건 중 7건에 달하는 69%가 '톡없는 거래'로 끝났다. 상품 등록 후 빠르게 팔려나가는 비율을 뜻하는 판매전환율(STR) 역시 매달 우상향을 그리며 탄탄한 성장세를 증명하고 있다.
고질적인 신뢰 문제를 기술로 풀어낸 번개장터가 노리는 다음 타깃은 속도다. 안전결제로 다진 인프라 위에서 이용자가 단 0.1초 만에 원하는 거래를 마칠 수 있도록 첫 화면을 뜯어고쳐 매칭 속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새단장한 홈 화면은 '내것찾기', '내것팔기', '인기', '혜택' 등 4가지 독립된 탭으로 움직인다. 소비자가 방문 목적에 따라 탭을 고르면 복잡한 메뉴 이동 없이 핵심 기능이 화면 전면에 즉시 뜬다.
특히 구매자를 위한 '내것찾기' 탭은 검색 단계를 혁신적으로 줄였다. AI 알고리즘이 이용자의 과거 검색 이력을 분석한 뒤 자주 찾던 브랜드와 키워드를 카드 형태로 알아서 띄워준다. 검색창에 글자를 입력할 필요 없이 터치 한 번으로 원하는 물건을 계속 탐색할 수 있다. 판매자를 위한 '내것팔기' 탭 역시 상품 등록부터 가격 제안 확인, 택배 예약번호 조회가 가능한 배송관리 메뉴를 전면에 배치해 오직 판매 업무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짰다.
번개장터 측은 똑같은 물건이 하나도 없는 중고시장 특유의 '단일 재고' 성격에 맞추어 이번 개편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대량 판매를 하는 일반 커머스와 달리 중고거래는 단 하나뿐인 매물을 얼마나 빠르게 찾아내느냐가 플랫폼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인기' 탭 안에는 현재 가장 핫하게 거래 중인 물품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실시간 트렌드' 메뉴를 배치해 이용자들이 대세 상품을 빠르게 선점하도록 도왔다.
화면 개편을 기념해 플랫폼 기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달라진 번개장터 첫 화면 OX 퀴즈' 이벤트도 열린다. 3개 문항을 모두 맞힌 이용자에게는 곧바로 쓸 수 있는 번개포인트를 덤으로 준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플랫폼을 신뢰하게 된 이용자들이 이제는 더 빠른 거래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개편은 사러 왔을 때나 팔러 왔을 때 모두 시간 낭비 없이 각자의 목적지로 직행하게 만들어 C2C 거래 속도와 성사율을 끌어올리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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