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과잉 위험을 유머로 제어하다…티스테이션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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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과잉 위험을 유머로 제어하다…티스테이션 새광고

AP신문 2026-06-12 08:00:00 신고

3줄요약

[AP신문 광고평론 No.1558]  ※ 평가 기간: 2026년 5월 29일~2026년 6월 5일

[AP신문 광고평론 No.1558]  티스테이션이 배우 장혁진, 배유람과 함께 새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티스테이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8]  티스테이션이 배우 장혁진, 배유람과 함께 새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티스테이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58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이 지난 5월 28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엔지니어 콤비로 감초 연기를 보여준 배우 장혁진, 배유람이 모델입니다.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켜져 당황하는 배유람에게 장혁진이 티스테이션의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소개해 줍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타이어 교체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은 물론,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알아서 차량을 픽업하고 딜리버리해 주는 편리한 서비스를 유쾌하게 연출합니다.

더불어 일요일에도 정상 영업을 하여 언제든 무상으로 타이어 마모, 공기압, 펑크 등을 싹 다 체크해 준다는 브랜드만의 강력한 강점을 부각합니다.

마지막엔 이 모든 타이어 관리 서비스를 '올마이티(all my T)'로 수렴시키며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치킨 값이 좀 거슬린다

국나경: 할 수 있는 건 많아졌는데, 가장 잘하는 건?

김석용: 하고 싶은 말이 많을 때 유리한 노림수

이형진: 캐릭터 차용이란 양날의 검

전혜연: 정보 과잉의 위험을 유머로 제어한 영리한 세일즈형 광고

홍산: 성공적으로 정신없음

AI 마누스: 타이어 관리의 번거로움을 유쾌함으로 승화시킨 서비스

AI 클로드: 익숙한 문법의 반복, 새로움은 비어 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58]  ​​​​​​​한국타이어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8]  한국타이어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8]  ​​​​​​​한국타이어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8]  한국타이어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7.5점,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7.3점을 주며 드라마 속 정비공 캐릭터를 활용해 티스테이션의 다양한 서비스를 친근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싹 다 된다'는 직관적 메시지로 타이어 전문점을 넘어 종합 차량 관리 서비스란 인식을 구축한 점이 반영돼 명확성은 6.7점, 호감도 6.3점을 받았습니다.

유쾌한 상황극과 빠른 전개로 예술성 청각 부문은 6.2점, 시각 부문은 6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유머 상황극으로 서비스를 나열하는 방식이 기존 티스테이션 캠페인과 차별화된 새로움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함께 창의성은 5.7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6.5점으로, B급 유머로 정보와 친근함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나, 타이어 본연의 안전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깊게 쌓지 못한 점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B급 유머와 핵심 키워드의 시너지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드라마 속 정비공 캐릭터의 전문성과 재치 있는 B급 유머를 활용해 방대한 서비스 혜택을 지루함 없이 전달했으며, 'All my T'라는 단 하나의 키워드로 전체 메시지를 명확하게 각인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58]  ​​​​​​​티스테이션의 통합 서비스 올마이티(all my T)를 소개한다. 사진 티스테이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8]  티스테이션의 통합 서비스 올마이티(all my T)를 소개한다. 사진 티스테이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브랜드가 메시지를 인상깊게 전달하는 방법론들이 눈에 띈다. 우선, 화자를 인기 드라마 '모범택시'의 정비공 듀오로 삼은 것이 절묘한 한 수. 캐릭터 특성상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하면서도 전문성 이미지와도 연결되며,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해도 자연스럽게 들리기 때문이다. 모델 덕분에 다양한 장점 나열도, 유머러스한 상황 연출도 마음껏 뛰어놀게 해준다. 또한, 기억하기 쉽도록 단 하나의 키워드로 귀결시킨 것도 영리한 한 수다. 여러 장점을 나열하고 '싹~다 되는', 'all my T' 등으로 수렴시켜 작위적이지 않으면서도 전체를 관통해 하나로 기억하기 쉽다. 다만, 그 광고적 노림수들이 새로운 뉴스가 없다는 브랜드의 본질적이고 지속적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포장을 계속 좋게 바꿔도 포장 속 내용물을 다 알고 있으면 궁금하지 않기 때문이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9)

56초란 짧은 러닝타임 안에 서비스, 혜택, 가격, 무이자 할부, 브랜드 신뢰도까지 가능한 많은 정보를 밀어 넣는다. 일반적으로 이런 구성은 광고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메시지를 분산시키는 위험을 안고 있다. 그러나 T스테이션은 이를 유머란 장치를 통해 돌파한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컷마다 숨어 있는 알토란 같은 장치들이다. 무이자 할부를 강조하기 위해 실제 무 위에서 카드를 긁는 장면처럼, 다소 B급 감성의 개그 연출을 적극 활용한다. 이런 표현은 고급스럽거나 세련된 방식은 아닐 수 있지만,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각인시키는 데는 매우 효과적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는 설명을 이해하는 게 아니라 장면 자체를 기억하게 된다.

이런 유머가 작동하는 배경엔 모델의 연기력과 연출의 리듬감이 있다. 과장된 설정과 빠른 전개가 자칫 어색해질 수 있는 순간마다 배우의 표정과 템포가 균형을 잡아준다. 덕분에 광고는 '정보 전달'과 '재미' 사이를 안정적으로 오간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업계 1위 브랜드가 취한 태도다. 기존의 리딩 브랜드 광고들이 종종 시장 지위나 규모를 담담하게 전시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광고는 달랐다. 우리가 1위다를 말하기보다 우리는 이만큼 열심히 서비스한다를 보여준다. 브랜드의 권위를 앞세우기보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집요하게 설명하는 쪽을 택한 것이다.

결국 이 광고의 핵심은 화려한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라, 소비자자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하나라도 더 기억하게 만들겠단 성실함이다. 오랜만에 '광고를 잘 만들었다'보다 '광고를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는 표현이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7.7)

타이어 경고등, 주말 정비 불가, 정비소 방문의 번거로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장면을 꺼내놓고 서비스의 실체로 바로 연결하는 호흡이 좋다. 호텔이니 우주니 과장된 상황극이 이어지는데도 정신없지 않은 건, 마지막에 'all my T'로 깔끔하게 수습하기 때문이다. 템포가 좋으니 많은 정보가 들어와도 잘 읽힌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7.0)

과도한 정보량과 산만한 연출

그러나 너무 많은 서비스와 혜택을 한 번에 전달하려다 보니 핵심 경쟁력이 분산되고, 빠른 화면 전환과 요란한 연출이 오히려 산만한 인상을 줘 메시지 집중을 방해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58]  ​​​​​​​다양한 배경 속에서 화려한 연출을 보여준다. 사진 티스테이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8]  다양한 배경 속에서 화려한 연출을 보여준다. 사진 티스테이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타이어 교체 전문점이란 기존 인식을 넘어, 차량 관리 전반을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서비스 공간이란 점을 강조한다. 싹 다 된다는 메시지 역시 복잡한 설명 없이 서비스 범위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T스테이션 서비스를 소비자 인식 속에서 확장하며 타이어 브랜드가 아닌 자동차 관리 플랫폼으로 굳히는 의도가 분명하게 보인다. 다만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전달하려다 보니 오히려 어떤 서비스가 가장 강점인지가 다소 분산되는 느낌도 있다. 전달력은 높지만 핵심 경쟁력을 조금 더 선명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6.7)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정비원 역할로 나왔던 두 배우의 캐릭터를 차용했다. 극 중에서 뛰어난 정비 실력을 가진 동시에,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는 두 배우를 활용해 타이어와 관련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1분이란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상황을 코믹하게 보여주려다 보니 전체적으로 산만한 인상이 강하다. 여기에 퀄리티가 부족한 AI 배경 화면들이 겹치면서 브랜드 에쿼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겐 이런 부분들이 더욱 강하게 느껴질 것 같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5.7)

타이어 교체 및 관리란 다소 번거로운 주제를 유쾌한 뮤지컬 형식과 패러디를 통해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All My T'란 통합 브랜드 아래 무이자 할부, 픽업&딜리버리, 일요일 영업 등 소비자 편의 중심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킨다. 특히 타이어 가격을 '치킨 값'에 비유하거나, 극적인 배경 전환을 활용한 연출은 높은 정보 밀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몰입도를 유지한다. 다만 메시지가 너무 많고 화면 전환이 빨라 정보 과부하의 위험이 있으며, 지나치게 코믹한 연출이 타이어 본연의 '안전'이나 '기술력'에 대한 신뢰감을 희석시킬 우려가 있다.

- AI 마누스 평론가 (평점 7.6)

과장된 비유와 신뢰도 저하

또한 '치킨값'이나 '무상' 같은 자극적인 혜택 강조는 실상 조건부이거나 범위가 좁아 과장으로 느껴질 수 있으며, 코믹함에 치중해 타이어의 본질인 안전과 신뢰감이 희석됐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58]  ​​​​​​​타이어 값을 치킨 값에 비유한다. 사진 티스테이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8]  타이어 값을 치킨 값에 비유한다. 사진 티스테이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당일 타이어 종합점검이 가능하다, 일요일에도 영업한다. 이 두가지 USP를 굉장히 요란하게 전달한다. 음악도 계속 바뀌고, 의상도 바뀌고, 타이포도 바뀌고 무언가를 계속 바꾸어 정신없게 만든다. 그래서 실제로 전달하고자 하는 USP가 매우 많아보인다. 그 틈을 타 '무상'이란 단어를 장점처럼 내던지는데, 그 '무상'의 범위가 굉장히 좁다는 걸 광고를 꼼꼼히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계속해서 바뀌는 세트, 의상, 타이포 디자인이 꼭 이런 USP를 전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일요일'이란 걸 설명하기 위한 휴교, 휴업 등과 같은 요소들이 컷을 할애해서 등장할 가치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 모든 요소들이 '정신없음'이란 인상을 전달하기 위해서라면 아주 성공적으로 구현된 크리에이티브이다.

- 홍산 평론가 (평점 5.1)

'치킨 값이면 타이어 갈 수 있고'란 표현은 아쉽다. 귀에 확 꽂히는 비유인데 24개월 무이자 할부 기준이란 맥락을 알고 나면 납득이 가는 수치지만, 그 조건이 드러나지 않는 비유는 과장으로 읽힐 여지가 있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7.0)

타이어 구매부터 장착·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광고 언어로 어떻게 압축하느냐는 T스테이션 캠페인이 매번 직면하는 과제다. '싹 다 된다'는 이번 캠페인의 핵심어는 서비스 범위의 포괄성을 구어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접근성과 친근함을 동시에 노린 선택이다. 모델 조합은 대중적 인지도보단 상황극의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둔 캐스팅으로 보이며, 코믹 에피소드 형식의 연출과 잘 어울린다. 다만 이 캠페인의 한계는 T스테이션이 오랫동안 유사한 문법을 반복해왔다는 점에 있다. 유머와 상황극을 통해 서비스 항목을 나열하는 방식은 이전 캠페인과 차이가 뚜렷하지 않아 브랜드 인상의 누적 강화로 이어지기 어렵다. '싹 다 된다'는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서비스 신뢰도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연출의 밀도나 차별화된 소구 방식이 필요하다. 전달력은 있으나 브랜드 진화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광고다.

- AI 클로드 평론가 (평점 5.9)

 ■ 크레딧

 ▷ 광고주 : 한국타이어

 ▷ 모델 : 장혁진 배유람

 ▷ 대행사 : 크리에이티브멋

 ▷ CCO : 김재민

 ▷ CD : 김성하

 ▷ AE : 안수현 이윤재

 ▷ 아트디렉터 : 오세림 김용후

 ▷ 제작사 : 크리에이티브멋

 ▷ 감독 : 정시웅

 ▷ Executive PD : 김현민

 ▷ PD : 김태현 김진우

 ▷ 편집 : 더포스트랩서울

 ▷ 2D/합성 : 하이브랩스튜디오

 ▷ 컬러그레이딩 : 더포스트랩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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