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베다트 무리키의 차기 행선지는 ‘친정팀’ 페네르바체가 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2026-27시즌 새로운 공격수 무리키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마요르카는 무리키에 대한 패키지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64억 원)를 받게 된다”라고 전했다.
코소보 출신 스트라이커 무리키. 자국 리그와 알바니아 리그를 거쳐 튀르키예 무대로 건너가 자신의 기량을 만개해 유망한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이후 라치오행을 택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는데 그곳에서는 부진에 빠져 커리어가 흔들렸다. 반등을 위해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났다.
마요르카에서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후반기만 활약했음에도 17경기 5골 3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완전 이적이 성사됐는데 이후부터는 붙박이 주전이 됐고 마요르카 공격 핵심으로 거듭났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뛰던 시절에는 최고의 호홉을 선보이며 최전방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시즌이 화룡점정이었다. 32세 베테랑이 되었는데 득점력이 갑자기 일취월장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리그 37경기 나서 23골 1도움이라는 압도적 활약을 펼쳐 스페인 라리가 득점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무리키의 맹활약에도 마요르카는 라리가 2(2부)로 강등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비록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지만, 무리키는 빅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만큼 노리는 팀들이 줄을 설 것으로 전망됐다.
페네르바체가 영입이 가까워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페네르바흐체의 새로 선출된 회장 아지즈 일드름은 무리치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키는 페네르바체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구단은 이제 그의 영입을 완료하기 위한 공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결국 익숙한 튀르키예 무대로 돌아가게 된 무리키다. 이미 경험해 본 무대라 환경도 익숙하고 친정팀으로 복귀하는 만큼 적응기도 필요 없을 것이다. 마요르카에서 한층 더 성장한 무리키가 튀르키예 리그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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