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매물가 3년 반 만에 최고치 기록…인플레이션 경고등 (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미국 도매물가 3년 반 만에 최고치 기록…인플레이션 경고등 (종합)

나남뉴스 2026-06-11 22:27:47 신고

3줄요약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42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에너지 부문에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했다.

2022년 11월 7.4% 상승 이후 처음으로 6%대를 돌파한 것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4월과 동일한 1.1% 올랐는데, 이는 다우존스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0.7%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거래 가격을 배제한 근원 생산자물가의 경우 월간 0.8%, 연간 5.1%씩 각각 올랐다. 에너지와 식품만 제외하고 거래 가격은 포함한 지수 역시 월간 0.4%, 연간 4.9% 상승을 기록했다. 도매 단계에서 측정되는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재 가격에 전가되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최종 수요 재화 가격이 월간 기준 2.8% 뛰어오르며 2009년 12월 통계 작성 개시 이래 최대 상승률을 경신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이 상승분의 80%는 에너지 가격이 견인했으며, 10.7%나 오른 에너지 가격 중에서도 휘발유가 23.4% 폭등하며 재화 가격 상승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서비스 부문은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0.3% 오르는 데 그쳤다. 운송·창고 비용이 2.6% 상승했으나, 도소매업자 마진을 반영하는 거래 서비스 지수가 1.1% 하락하면서 상승분을 상쇄했다. 다만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 가격이 4.8% 급등해 서비스 물가 상승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미·이란 군사 충돌로 인한 유가 급등과 공급망 혼란으로 5월 생산자물가의 강세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실제 발표된 수치는 전문가 전망을 훨씬 뛰어넘었다. 전날 공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대비 4.2% 상승하며 3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동반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케빈 워시 의장 체제로 새 출발한 연방준비제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와 달리 긴축 기조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약 30%로, 한 차례 이상 인상할 확률을 약 69%로 반영하고 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