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15득점' LG 타선, 자비 없이 터졌다… SSG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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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15득점' LG 타선, 자비 없이 터졌다… SSG 3연전 싹쓸이

이데일리 2026-06-11 21:55: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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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SSG랜더스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5-1로 크게 이겼다.

LG트윈스 송찬의가 1회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린 뒤 2루 베이스 위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SSG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한 LG는 SSG전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39승 23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SSG는 26승 1무 35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8위다.

LG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SS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송찬의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안타를 때려내며 5타점을 올렸다. 오스틴 딘은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중심 타선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문보경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는 1회말부터 승기를 잡았다. 박해민의 볼넷과 도루, 오스틴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오지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송찬의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이주헌의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 LG는 1회에만 5점을 냈다.

SSG는 3회초 무사 만루에서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LG는 4회말 다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오스틴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까지 더해 LG는 10-1로 달아났다.

6회말에도 LG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오스틴의 2루타와 문보경의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송찬의가 2타점 우전 2루타를 때렸다. 구본혁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13-1까지 벌어졌다.

LG는 7회말 문보경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탰고, 8회말에는 송찬의의 2루타와 상대 실책, 이주헌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5점째를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두 번째 투수 장현식의 호투가 돋보였다. 선발 김윤식은 2⅓이닝 동안 2피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일찍 내려갔다. 하지만 장현식이 4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SSG 선발 김건우는 3⅓이닝 7피안타 3사사구 9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3패째를 당했다. SSG는 올 시즌 LG전에서 1승 8패로 밀리며 약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반에는 이색 장면도 나왔다. LG가 큰 점수 차로 앞선 뒤 내야진을 대거 교체하면서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구원 투수 박시원이 타석에 들어섰다. 박시원은 LG 좌완 박시후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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