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조제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부임이 사실상 공식화됐다.
벤피카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무리뉴를 감독으로 데려가겠다고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64억 원)를 내기로 했으며 무리뉴도 이를 받아들였다. 벤피카를 이끌던 무리뉴의 두 번째 임기가 종료됐다, 그에게 최선의 앞날을 기원한다”라고 발표했다.
레알은 최근 들어 명문 클럽의 위상을 잃었다. 2024-25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에도 단 한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성적도 영 신통치 않았는데 페데리코 발데르데와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충돌하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시끄러웠다.
대대적인 변화를 위해 레알이 결국 칼을 빼 들었다. 신임 사령탑으로 무리뉴를 지목한 것. 과거 ‘스페셜 원’이라 불리며 수많은 우승을 일궈낸 무리뉴는 근래 이름값이 다소 하락했지만, 선수 장악에는 일가견이 있는 만큼 레알의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최적 후보로 꼽혔다. 이에 레알이 무리뉴에 접근했고, 무리뉴도 레알행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다만 선임 소식은 예상보다 늦어졌다. 최근 레알이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 일정이 있었기 때문.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번에도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당선 공약으로 무리뉴 복귀 카드를 꺼낸 페리스 회장이기에 무리뉴의 부임은 사실상 시간문제였다.
그런 와중 벤피카가 먼저 무리뉴의 레알 감독 선임을 공식화하는 소식을 알렸다. 정황상 모든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것은 레알의 최종 공식 발표뿐인 상황으로, 무리뉴의 복귀는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이번 복귀로 무려 13년 만에 레알로 돌아오게 된 무리뉴. 다시 한 번 ‘스페셜 원’으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할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과연 그가 ‘갈락티코 2기’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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