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8.2%포인트 앞섰지만 20·30대와 충청권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반등 흐름이 감지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역시 과반을 유지했으나 3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서는 등 지방선거 이후 민심 변화가 감지됐다.
미디어토마토가 6월 8~9일, 전국 성인 1036명, 무선ARS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9%, 국민의힘 34.7%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직전 5월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44.3%로 1.4%포인트 감소하였고, 국민의힘 30.3%에서 4.4%포인트 증가하여서 14.0%포인트 차이에서 8.2%포인트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20대에서는 민주당 35.7%, 국민의힘 32.7%로, 30대에서는 국민의힘 38.2%, 민주당 35.9%로 국민의힘이 오히려 앞섰다.
반면 40대와 50대에서는 민주당 강세가 이어졌다. 40대는 민주당 54.5%, 국민의힘 28.4%, 50대는 민주당 52.5%, 국민의힘 24.9%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60대에서는 민주당 39.5%, 국민의힘 38.9%로 초접전 양상이 펼쳐졌으며,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7.0%, 민주당 36.5%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민주당 41.0%, 국민의힘 36.6%로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특히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 39.7%, 민주당 36.5%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앞섰다. 정치권이 충청권을 '민심의 풍향계'로 보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정치 성향에서 승부처인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4.4%, 국민의힘 28.3%로 민주당이 우세했지만,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16.6%에 달해 향후 정당 지지도 변동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대통령 지지율 54.0%…30대선 부정 평가 우세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4.0%, 부정 평가는 40.9%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5.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5.3%포인트 상승했다. 여전히 긍정 평가가 과반을 유지했지만 직전 조사 대비 하락하며 지지율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긍정 52.5%, 부정 44.2%로 긍정이 우세했다. 그러나 30대에서는 긍정 43.7%, 부정 49.8%로 유일하게 부정 평가가 앞섰다.
반면 40대(긍정 62.2%)와 50대(66.3%)에서는 강한 지지세가 이어졌다. 정치권에서는 30대 민심 변화 여부가 향후 국정 지지율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6·3 지선 진정한 승자는 국힘40.3% 민주당34.3%...중도층 국힘37.1%, 민주당31.5%
이번 6·3 지방선거의 진정한 승자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40.3%, 민주당 34.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국민의힘 38.2%, 민주당 36.6%로 팽팽했다. 특히 30대에서는 국민의힘 45.3%, 민주당 26.0%으로 크게 앞서며 가장 뚜렷한 우세를 보였다
4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36.4%로 사실상 접전이었다. 반면 60대에서는 국민의힘 45.7%, 민주당 31.2%,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4.3%로 국민의힘 우세가 나타났다.
중도층 역시 국민의힘 37.1%, 민주당 31.5%로 국민의힘을 더 많이 선택했다.
지지 정당별 응답도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61.3%는 민주당을 진정한 승자로 평가했지만 17.9%는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4.2%가 국민의힘을 승자로 꼽았다.
'지선 최대 패자' 장동혁30.3%…정청래25.6% 조국11.8%
지방선거 최대 패자를 묻는 질문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30.3%, 정청래 민주당 대표 25.6%,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11.8%,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4.4% 순으로 나타났다.
장동혁 대표와 정청래 대표 간 격차는 4.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60대에서는 장동혁 36.3%, 정청래 21.7%로 장 대표를 꼽은 응답이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청래(34.7%)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동혁(41.2%)이 각각 가장 많이 선택됐다.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반대 48.3%…2030서 반대 여론 뚜렷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대해서는 반대 48.3%, 찬성 28.6%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반대 57.3%, 찬성 19.3%, 30대에서는 반대 49.6%, 찬성 19.7%로 2030세대의 거부감이 두드러졌다.
50대에서도 반대 46.9%, 찬성 38.8%로 반대가 우세했다. 60대는 반대 56.3%, 찬성 23.6%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70대 이상 역시 반대 40.2%, 찬성 25.9%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반대 51.1%, 찬성 25.6%로 과반이 합당에 부정적이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50.6%, 반대 35.8%로 찬성이 우세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역시 찬성 54.6%, 반대 35.3%로 통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중도층 과반이 합당에 반대했고,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우세했으나 반대가 35%,대에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민주당이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030세대와 충청권, 중도층을 중심으로 민심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이 반등 흐름을 보이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이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폴리뉴스 김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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