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를 데려온 건 결과적으로 최악의 선택이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맨유는 산초가 계약 만료와 함께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에서는 산초의 영입을 강하게 비판하며, 알렉스 퍼거슨 이후 맨유의 이적 중 가장 큰 실패 중 하나라고 평가된다”라고 보도했다.
산초와 맨유가 인연을 맺은 건 2021년부터다. 당시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어린 나이에 정상급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최전방을 이끌 새 선봉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 맨유가 7,3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를 지불해 그를 품었다.
기대와 달리 활약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다. 도르트문트 시절 독일 무대를 호령했던 드리블 능력은 압박과 몸싸움이 거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철저히 봉쇄당했다. 자신의 장점을 잃은 산초는 무색무취한 선수로 전락했다. 여기에 프로 의식도 부족한 모습을 자주 보였고 에릭 텐 하흐 감독과도 불화를 일으켜 사실상 객식구 신세가 되자, 임대 이적을 택했다.
그러나 임대 생활도 큰 반전은 없었다. 친정팀 도르트문트와 첼시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는데 부진은 여전했다. 공식전 39경기 나서 1골 3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최악의 활약으로 인해 재계약 제안도 받지 못한 산초는 맨유로 돌아갔는데 올여름 계약이 종료돼 FA로 팀을 떠나는 게 확정됐다.
맨유 출신 루이 사하는 산초 영입을 사실상 실패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사하는 “산초는 맨유 역사상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생이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잠재력을 생각하면 믿기 어려운 일이다.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였지만 맨유에서는 그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가진 재능을 생각하면 더 많은 경기를 뛰며 성공해야 했지만, 결국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산초는 부진한 성적 속에서도 꽤 여러 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현재까지 유력한 행선지는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꼽힌다. 산초과 과연 도르트문트로 돌아가 폼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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