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의 전투기 호위비행에 대해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한 존중이라고 평가하면서, 26년 만의 이탈리아 국빈방문의 상징적 장면으로 부각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인 이 대통령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이탈리아 공군 전투기 2대가 공군 1호기를 호위 비행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이재명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 대한민국 그리고 대한국민에 대한 예우"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 최대로 효율적인 나라, 세계적인 문화국가에 대한 그리고 그런 나라를 만든 위대한 대한국민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같은 날 SNS를 통해 이탈리아 측의 호위비행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표단은 어젯밤 이탈리아 영공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전용기를 위해 특별한 호위를 제공해 주신 이탈리아 공군 덕분"이라고 밝혔다.
또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 여러분, 그리고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 주신 이탈리아 공군 장병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각별한 환영을 오래도록 소중히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공군은 벨기에와 유럽연합(EU)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지난 10일 밤 자국 영공에 진입하자 유로파이터 전투기 2대를 출격시켜 호위비행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국빈 방문으로, 한국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은 지난 2000년 이후 26년 만이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정부 출범 이후 첫 유럽 국빈 방문으로,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의 핵심 국가인 이탈리아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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