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수장이 돌연 자리에서 물러났다. 2026년 6월 11일, 존 힐리 국방장관이 전격적인 사임 의사를 밝혔다. 키어 스타머 총리와 재정부가 장기 국방 계획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약속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가 밝힌 사퇴 배경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사임은 예고 없이 이뤄져 정가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힐리 장관은 지난해 4월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영국 항공모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호 비행갑판에서 스타머 총리와 함께 해군 관계자들을 만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영국 해군 소속 F-35B 라이트닝 전투기 앞에서 앤드루 번스 해군 중장, 제임스 블랙모어 준장, 윌 블래킷 대령, 콜린 맥개니티 항공단장 등과 대화를 나눴다.
정부 내 국방 예산을 둘러싼 이견이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이며, 스타머 행정부의 안보 정책 기조에도 물음표가 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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