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부 수장이 전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2026년 6월 11일, 존 힐리 국방장관이 예고 없이 사임서를 제출한 것이다.
이번 사퇴의 배경에는 국방 분야 장기 투자 계획을 둘러싼 정부 내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힐리 장관은 키어 스타머 총리와 재무부가 국방 부문에 충분한 재원을 확보해주지 않았다고 직접 밝혔다.
지난 2025년 3월 3일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는 방위산업 관련 취업박람회가 개최된 바 있다. 당시 스타머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힐리 장관은 중소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견습생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진행했다.
그로부터 1년여 만에 터진 이번 사임은 영국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국방예산 확대를 둘러싼 여당 내부의 노선 대립이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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