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송승기가 왼쪽 등 담 증세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LG 트윈스 좌투수 송승기(24)가 잠시 쉬어간다.
LG는 11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앞서 송승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염경엽 LG 감독(58)은 “(송)승기가 오늘 불펜투구를 했는데 왼쪽 등에 담 증세가 남아있다”며 “엔트리에서 빼고 휴식을 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승기는 풀타임 첫해인 지난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1승6패, 평균자책점(ERA) 3.50을 기록해 팀의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가 컸고, 11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ERA) 5.11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4월까지 5경기서는 1승무패, ERA 1.42의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5월 이후 6경기서는 2승1패, ERA 9.00, 9탈삼진, 10볼넷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최근 등판인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도 2이닝 동안 9안타 2홈런 1볼넷 6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염 감독은 적절한 타이밍에 송승기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쉬게 할 참이었다. 그러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그 시기를 앞당겼다. 염 감독은 “지금은 송승기의 리듬이 좋지 않다”며 “원래 한 차례 휴식을 주려고 했는데, 담 증세가 겹쳐서 미리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송승기가 말소됐지만, 당장 엔트리를 채우진 않았다. 대체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 유력한 이정용은 14일부터 등록이 가능하고, 전날(10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서 6이닝을 소화했다. 염 감독은 “이정용은 어제 경기에 나갔다. 당장 올라올 수 없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합류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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