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최대한 승리 벌어야”…핵심 투수 3명 이탈, 이강철 감독의 고민 [SD 수원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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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최대한 승리 벌어야”…핵심 투수 3명 이탈, 이강철 감독의 고민 [SD 수원 브리핑]

스포츠동아 2026-06-11 17:41:14 신고

이강철 KT 감독은 핵심 투수 3명이 이탈하는 9월 이전에 승부를 볼 계획을 밝혔다. 사진제공|KT 위즈

이강철 KT 감독은 핵심 투수 3명이 이탈하는 9월 이전에 승부를 볼 계획을 밝혔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전략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60)은 11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9월 이전에 승부를 볼 계획을 밝혔다.

한구 야구대표팀은 이날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엔트리 24인을 발표했다. KT는 핵심 투수 소형준, 오원석(이상 25), 박영현(23)이 최종 명단에 이름 올렸다. 대회 기간인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KBO리그가 중단되지 않는다. 세 선수는 대회를 준비하고, 출전하는 9월 중순 소속팀에서 이탈한다.

세 선수는 KT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소형준과 오원석은 선발투수이고, 박영현은 마무리투수다. 특히 KT는 올 시즌 그동안 보였던 탄탄한 마운드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0일까지 팀 평균자책점(ERA)이 4.53으로 리그 5위라 마운드의 핵심이 대거 이탈할 시즌 막바지에 대한 걱정이 크다. 이 감독은 대체자들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들의 공백을 온전히 채우는 건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이 감독은 전략을 새롭게 구상하려고 한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즌 막바지 모든 걸 쏟기보다는 마운드의 핵심인 세 선수를 모두 활용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은 승리를 벌어두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날씨의 영향으로 잔여경기가 줄어든다면, 세 선수가 빠지는 기간에도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9월 전까지 승부수를 거는 이유다.

리그 2위 KT(36승1무24패)는 리그 선두 LG 트윈스(38승23패)를 1.5경기 차이로 추격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안현민(23)과 오른쪽 어깨를 다친 소형준은 11일 열린 단국대와 연습경기에 출전해 각각 3타수 2안타, 4이닝 3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들은 18일 열릴 두산 베어스전서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최정예 전력으로 나설 수 있는 현시점에 모든 걸 쏟아내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주면 부상 이탈한 (안)현민이와 (소)형준이가 돌아온다. 취소 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며 “잔여경기 수가 적다면, 3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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