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헝가리에서 축구 경기 도중 상공에 매달려있던 카메라가 경기장 안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경기를 촬영하던 카메라맨 바로 눈앞에서 일이 벌어져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나기에르데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헝가리와 카자흐스탄의 친선 축구 경기 도중 발생했는데요.
경기 내내 와이어에 매달린 채 경기장을 누비며 생생한 화면을 담아내는 일명 '스파이더 캠'.
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스파이더캠에서 갑자기 화염이 피어올랐습니다.
관중들은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소리를 질렀지만, 경기 관계자들은 이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경기를 이어갔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스파이더캠이 약 20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떨어진 곳은 다름 아닌 터치라인 근처, 경기를 찍고 있던 카메라맨 바로 앞이었는데요.
스파이더캠은 떨어지는 충격으로 바로 박살이 났고, 날벼락 같은 상황에 카메라맨은 뒷걸음질 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그제야 경기는 중단됐습니다.
사고 순간을 찍은 영상이 SNS에 확산하자 네티즌들은 "겨우 몇 걸음 차이로 사고 면했다", "카메라맨 평생 운 다 썼네", "보고도 믿기지 않은 충격적인 장면"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카메라에 갑자기 불이 붙은 원인은 조사 중인 가운데 월드컵 시즌을 맞아 무게 20kg 넘는 스파이더캠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작: 김해연·김별아
영상: X @DailyTurkic·@sportv·@H8Spy·@kazinform_eng·@AlertaMundoNews
haeyou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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