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멕시코] “3경기 모두 인생을 걸 만큼 중요하다” 손흥민의 비장한 출사표…체코전 앞두고 필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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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멕시코] “3경기 모두 인생을 걸 만큼 중요하다” 손흥민의 비장한 출사표…체코전 앞두고 필승 다짐

스포츠동아 2026-06-11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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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체코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앞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체코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앞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체코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앞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열린 훈련 도중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키고 있다. 사포판|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체코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앞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열린 훈련 도중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키고 있다. 사포판|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체코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앞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체코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앞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과달라하라=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오늘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왔다. 3경기 전부 인생을 걸 정도로 중요하다. 내가 가진 능력 이상을 선보일 것이다.”

한국축구의 ‘캡틴’ 손흥민(34·LAFC)이 체코와의 2026북중미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홍명보 감독(57)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갖는다.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할 운명의 승부다.

손흥민은 결전을 하루 앞둔 11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노력이 체코전에서 꽃을 피웠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에겐 4번째 월드컵이다. 22세에 출격한 2014년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4년 전 카타르 대회까지 꾸준히 ‘월드컵 태극전사’로 활약했고, 매 대회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A매치 144경기서 56골·24도움을 올린 그의 월드컵 통산 기록은 10경기 3골·1도움이다.

30대 중반의 나이로 인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내가 단정해서 북중미 무대가 마지막이라 밝힌 적은 없다”면서 “주변에서 어떤 얘기를 하든 내가 직접 결정한다. 첫 월드컵 때와 마음가짐은 똑같다. 월드컵은 마치 어린 아이가 된 것만 같은 꿈의 무대”라고 힘주어 말했다.

체코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3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으나 대회 최고 다크호스 중 하나다. 유럽 빅리그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큰 무대 경험을 가진 자원들이 즐비하다.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31·웨스트햄)와 오른쪽 풀백 블라디미르 초우팔(34·호펜하임) 등이 대표적이다.

손흥민은 이들과 공통분모가 있다.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0년 간 토트넘서 뛴 그는 소우체크, 초우팔과 여러 차례 맞섰다. 웨스트햄에 몸담은 체코 콤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국 에이스와 여러 차례 치열한 ‘런던 더비’를 펼쳤다.

손흥민의 기록은 출중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454경기서 173골·101도움을 기록한 그는 웨스트햄과 모두 20차례(리그컵 3회 포함) 상대해 9골·7도움을 올렸고, 9승7무4패로 우위를 점했다.

2020년 1월부터 웨스트햄서 뛴 소우체크와는 11차례 맞서 5승3무3패를 수확했고, 2020년 10월 웨스트햄에 입단해 2024~2025시즌까지 뛴 초우팔과는 6차례 겨뤄 1승3무2패를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서 초우팔과는 포지션상 자주 부딪혔는데 2023년 12월 대결서 무릎에 충돌해 고관절을 다치는 아찔한 순간도 경험했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서로를 존중하며 진검승부를 벌일 참이다. 손흥민은 “체코가 유럽 예선서 강호들을 꺾고 올라온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경험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고 칭찬했고, 소우체크는 마지막 팀 훈련이 진행된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스포츠 아레나에서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과 정말 많이 싸워봤고, 항상 멋지게 싸웠다. 경계대상 1호”라며 전의를 다졌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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