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수입 22조 원 증가…관리재정수지 적자 9조 원 이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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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수입 22조 원 증가…관리재정수지 적자 9조 원 이상 개선

코리아이글뉴스 2026-06-11 16:5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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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세수입이 크게 늘면서 정부의 재정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누적 총수입은 272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조3000억 원 증가했다.

총수입 증가를 이끈 것은 국세수입이었다. 올해 4월까지 걷힌 국세는 164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조9000억 원 늘었다.

세목별로는 성과급 증가와 부동산 거래 회복 등의 영향으로 소득세가 5조9000억 원 증가했으며,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법인세도 3조2000억 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 증가와 환급 감소 영향으로 4조7000억 원 증가했고, 증권거래세 역시 거래대금 확대 등의 영향으로 3조1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외수입은 23조1000억 원으로 7조9000억 원 증가했으며, 기금수입은 투자수익 확대 등에 힘입어 85조2000억 원으로 11조5000억 원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총지출은 285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3조3000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3조2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36조6000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5000억 원 줄었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실제 재정 운용 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적자 규모가 감소했다는 것은 재정건전성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정부는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과 세수 증가가 재정수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321조7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18조2000억 원 증가했다. 국고채와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확대 등이 채무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국고채 시장에서는 주요국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으며,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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