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도입 후 유학생 가족 지속 유입…3가구 7명 완전 정착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추진 중인 산골생태유학이 도시 학생과 가족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고, 작은 학교와 마을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1일 인제군에 따르면 현재 월학1·2리, 용대2리, 진동2리, 귀둔리 등 5개 마을과 월학초, 용대초, 진동분교, 귀둔초 등 4개 학교를 중심으로 산골생태유학을 운영 중이다.
올해 1학기 현재 인제군에는 총 21가족 29명의 유학생이 농촌 삶을 체험하고 있다.
학교별로는 월학초 4가족 7명, 용대초 14가족 18명, 진동분교 3가족 4명이 재학 중이다.
귀둔초는 2학기 추가 모집을 통해 유학생을 맞는다.
산골생태유학은 2022년 2학기 첫 운영을 시작한 뒤 꾸준히 참여가 이어지며 도시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학생은 2022년 7명을 시작으로 2023년 48명, 2024년 63명, 2025년 45명이 도시를 떠나 청정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생태·문화·역사를 배웠다.
일회성 농촌 체험에 그치지 않고 유학생 가족 중 3가구 7명이 인제군에 완전히 정착하며 지역소멸을 막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골생태유학센터는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기존 재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농촌문화 체험, 생태환경교육, 연극 놀이, 미술, 플루트 수업, 원어민 화상영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마을 숙소와 체험시설, 돌봄 시설을 활용해 유학생 가족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지순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유학생 가족이 인제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작은 학교와 마을공동체가 함께 활력을 되찾도록 운영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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