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 리포트] “PSG에서 뛰는 한국 선수 정확한 발음이 뭡니까?”…체코 취재진 이강인 관심 집중, 2차전 상대 멕시코 취재진도 “잘 아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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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 리포트] “PSG에서 뛰는 한국 선수 정확한 발음이 뭡니까?”…체코 취재진 이강인 관심 집중, 2차전 상대 멕시코 취재진도 “잘 아는 선수”

스포츠동아 2026-06-11 1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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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8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8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취재진이 한국-체코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모였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취재진이 한국-체코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모였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가운데)이 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손흥민(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사포판|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가운데)이 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손흥민(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사포판|뉴시스

[과달라하라=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상대국 취재진의 관심이 뜨거웠다.

한국과 체코의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약 60명의 취재진이 모였다. 양국 취재진은 물론 같은 조 경쟁국인 멕시코 취재진도 현장을 찾았다.

기자회견장에서는 주장 손흥민(34·LAFC)을 향한 질문이 집중됐다. 네 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 주장인 만큼 자연스러운 관심이었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어진 취재진 간 대화에서는 이강인에 대한 이야기도 적지 않게 오갔다.

체코 기자 루카스 미할리크는 스포츠동아와 만나 이강인의 한국어 발음을 물어봤다. 그는 한국 취재진에게 여러 차례 발음을 확인하며 이름을 반복해 따라했다. 이유를 묻자 “이강인의 기술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선수들의 체격 조건은 좋지만 유연함이 부족한 체코의 경계 대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경기 영상을 살펴본 결과 공격 2선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돋보였다”며 “앞으로 자주 불릴 이름 같아서 정확한 발음을 알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기자 마리아 페르난다도 한국과 체코의 기자회견 현장을 찾았다. 멕시코는 19일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이 한국 공격을 주도하더라.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30)을 포함해 멕시코는 이 세 명을 특히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 공격의 핵심 자원이다. 그는 ‘홍명보호’가 치른 23경기 가운데 18경기에 출전해 1골·6도움을 기록해 대표팀 내 최다 도움을 올렸다. 유럽 정상 구단인 PSG에서 3시즌째 뛰며 쌓은 경험도 대표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에는 수비진 부상이라는 악재도 겹쳤다. 센터백 김태현(26·가시마 앤틀러스)이 부상으로 체코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그는 9일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접질려 10일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5-0 승)에서 조유민(30·샤르자)이 오른 족저근막 파열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데 이어 또다시 수비 자원이 부상을 당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태현은 체코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멕시코전 출전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며 “대체 발탁이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어서 일단 엔트리 교체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조별리그 첫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는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로 교체가 가능하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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