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발로 쓰는 게 맞을까.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레이리아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Dr. 마갈량이스 페소아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를 2-1로 이겼다.
41살 호날두가 선발로 나왔다. 호날두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으로 평가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간 후 황혼기를 보낸 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은퇴를 할 것으로 보였는데 꾸준히 뛰고 골을 기록하면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아래에서도 살아남았다.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되면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개인 6번째 월드컵을 준비한다.
호날두는 나이지리아전에 나와 월드컵 전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호날두는 침묵했다. 전반 결정적 기회를 모두 날리면서 자신도, 포르투갈 동료들도 고개를 숙였다. 후반 호날두 제외 모두가 교체됐고 활약을 이어갔는데 슈팅 타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칠레전에 이어 나이지리아전에서도 결정력 부진을 이어가면서 불안한 시선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은 2-1로 이기긴 했다.
이전부터 호날두 월드컵 활용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왔다. 영국 'HITC'는 마르티네스 감독 부임 후 호날두는 31경기 25골 4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21승 5무 4패를 기록하고 67골을 넣었는데, 호날두가 선발에서 빠진 경기에서 6승 2무 1패 33골이라는 기록이 나왔다. 경기 수가 적긴 하나 호날두가 선발에서 빠진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룩셈부르크전 9-0 대승, 아르메니아전 9-1 대승이 포함되어 있긴 하나 지켜볼 만한 기록이다.
호날두 제외해도 포르투갈에는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곤살루 하무스, 하파엘 레앙, 곤살루 게데스, 주앙 펠릭스 등이 있다. 호날두의 결정력 부진을 떠나 나이에 따른 기동력 저하, 좁은 수비 커버 범위 등도 고려해야 한다. 물론 월드컵 예선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고 팀 내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포르투갈은 우승을 목표로 나서는 만큼 어떻게 호날두를 활용해야 하는지 지켜볼 일이다.
'HITC'는 "호날두는 자신의 진짜 마지막 월드컵에서 역사를 쓰려고 한다. 포르투갈은 축구적 결정을 냉정히 내려야 한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에 의존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계속 벤치 멤버로만 쓰라고 하는 건 아니나 조커 역할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야 최대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