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제천 소재 노후 경로당 2곳의 실내 공기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의 농도가 권고기준을 초과해 측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3일까지 제천지역 노후 경로당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들 경로당의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를 검사한 결과 A 경로당은 337.1㏃/㎥, B 경로당은 214.4㏃/㎥로 측정돼 권고기준(148㏃/㎥)을 초과했다.
나머지 8개 경로당은 32∼103㏃/㎥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부 지원 기준(300㏃/㎥ 이상)에 따라 A 경로당에 대한 라돈 저감 컨설팅 및 시공 지원을 신청했다.
저감 시설 설치가 마무리되면 실내 라돈 농도를 재측정해 권고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B 경로당에 대해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환기 방법 등을 안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했다.
조성렬 보건환경연구원 환경부장은 "라돈은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어 정기적인 측정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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